서영훈 당진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사후관리 계획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를 받았다.

당진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정미면 대운산리(은방보)부터 우두동 19-8번지까지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총사업비는 377억 4400만원(국비 226억 4600만원, 시비 150억 9800만원)이 투입됐으며, 복원사업으로 △제방축제 및 보축 5.71km △생태학습장 3개소 △수질정화습지 29,347㎡ △산책로 조성 8.3km △보개량(생태어도) 4개소 △공용화장실 1개소 △교량재가설 1개소 △고수부지 복원 195,085㎡ △샛강형수로 조성 600m 등이 진행됐다. 

하지만 준공이 끝나고 역천 생태하천 곳곳에는 물웅덩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하수관 마무리가 덜 됐거나 낡은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또한 생활 쓰레기도 역천 곳곳에 버려져 있다.

이에 서영훈 시의원은 “하자 보증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궁금하다”고 질의했고, 김창민 건설과장은 “조경 부분은 2년이고, 콘크리트는 3년”이라고 답했다.

서영훈 의원은 “중요한 것은 하자 보증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그 기간 어떤 상황에서든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하자에 관한 모든 공사를 다시 받도록 조치해 달라”며 “역내천이라고 불리던 역천은 당진 시민의 소중한 쉼터이니 잘 관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영훈 의원은 건설업계의 설계비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영훈 의원은 “적정 입찰가가 있으면 적합한 입찰 회사에 낙찰시키지 않나”라며 “입찰금액에 사업을 해야 하는데, 고의든 아니든 낙찰을 받은 다음에 설계변경을 하고 공사비를 부풀려 이익을 취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라고 질의했다.

김창민 건설과장은 “감리를 줘서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규정에 의해서 추가 가능할 경우 부득이하게 추가하는 것이지 빼먹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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