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당진시 행정사무감사 어땠나
2021년 당진시 행정사무감사 어땠나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06.19 18:00
  • 호수 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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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편 관련 집중 감사, 일부 의원 준비 미흡
2021년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총평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이석준 수습기자]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지역 현안 해결 방안 모색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민 불편을 초래한 사항에 집중 감사를 했지만 반면 법률과 조례는 일부 의원들만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10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열린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당진시 30개 부서와 6개의 직속기관 및 사업소, 14개의 읍·면·동, 당진항만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각 부서에 자료를 요구했으며, 지난 8일과 9일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보고 듣기도 했다. 또한 사전에 준비한 자료를 근거로 문제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파고들었으며, 시정 전반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연숙 의원은 저출산과 여성 및 아동 문제, 공원설립, 공공의료원 설립, 침출수 유출 문제 등 환경문제 및 복지 분야 등 시민들의 삶과 직접 맞닿아 있는 부분과 관련 된 질의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양기림 의원은 장애인 체육인들의 처우 개선 문제와 행복택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와 처우 개선 문제에 있어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시 추진정책이나 현안, 법률 등과 사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

조상연 의원은 행감에서 대부분 부서의 감사에 시종일관 현행 법률과 논리에 기반을 둔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냈다. 시청 출입증과 관련해 현행 조례의 허점을 짚어낸 질의, 사용안하는 세종 사무소에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 등이 그러했으며, 특히 보건소장의 백신 새치기 논란 질의에서 “보건소장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타는 불공정과 특혜 논란에 멍든 당진시민들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대변한 질의였다.

지난해 의장으로 행감에 참여하지 않았던 김기재 의원은 시민들에게 직접 듣고 본 민원에 대해 주로 감사했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자료와 조례 등을 검토했으며, 정책대안 개발과 방향제시에도 집중했다.

김명진 의원은 의원들 중 가장 많은 66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적극적인 노력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집행부에 지적을 이어나갔다. 논리적이고 전문적으로 행정의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해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했다.

윤명수 의원은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관련 감사와 부곡공단 침하와 송산공원 관리 대책 , 불법 폐기물 무단 투기 관련 등 법률, 행정, 시민 생활 등 광범위한 부분에 걸쳐 감사를 진행했다. 시민들의 불편한 점과 관련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잘 청취한 태가 나는 질의였다.  

서영훈 의원은 특별 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54건의 행감 자료를 신청했다. 위원장 업무와 병행하면 자칫 소홀 할 수 있는 행감 질의 또한 국가기관 당진 유치 계획 및 성과, 원룸촌 부근 쓰레기 무단투기 등 법률적인 부분과 시민들의 관심사 두 가지 모두 적절하게 질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상영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적은 6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요청한 자료도 도로건설 미집행 내역, 9급 공무원 지역제한제 추진 현황 등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기 보다는 이전 행정감사에서 질의됐던 내용이나 이전에 현안으로 다뤄졌던 의제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차원의 질의가 많았다. 타 의원들이 최소 30건에서 최대 66건의 행감 자료를 요구한것과는 달리 단 6건의 자료만 요청한 것은 당진시민의 의견을 대표해야할 시의원 중 한사람으로서 아쉬운 모습이었다.  

김명회 시의원은 현장을 직접 찾고 민원을 들으며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건설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진천 산책로 환경개선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현장 답사를 통해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천변쪽 준설이 더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비가 오면 다 쓸려가고 웅덩이가 생겨 악취가 발생한다”고 의견을 제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종윤 의원은 지역구인 석문면에 관심을 갖고 집중 감사를 진행했다. 난지도 연육교를 비롯한 왜목 마리나항과 도비도 사업 등의 추진 현황에 대해 질의했지만, 단순히 현황만 묻고 감사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어르신을 위한 시설 관리에는 날카로운 지적을 보였다.

임종억 의원은 석문국가산단 불산공장 입주계약 관련 질의에서 시민의 입장에서 진행상황에 대해 집중 감사를 진행했다. 또한 버스 공영제 관련 질의 등 주로 법률과 조례에 관련된 부분에서 강점을 보였다.

전재숙 의원은 감정전달은 뛰어났지만, 논리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질문을 사전에 잘 준비했지만, 법률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약점을 보이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한편 당진시의회는 구체적인 시정 및 처리요구 사항은 심사결과 보고서 채택 후 제 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소관부서에 서면으로 시정을 요구 할 계획이다. 


※행정사무감사 의원별 감사 기사는 지면 관계상 다음호에도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