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통해 정신건강종합센터의 건립 및 
자살예방에 대한 체계적 교육 등 제안

[당진신문] 당진시의회 양기림 의원(국민의힘, 라선거구)은 7일 제83회 당진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신건강 관리정책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가졌다.

양기림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최근 몇 년간 언론에 보도된 정신질환 사건·사고를 열거하며 정신건강 서비스의 공적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주요 사건들이 대부분 치료를 중단한 공백기동안 발생했다는 점을 근거로 적기에 이루어지는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신질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아래와 같은 정책을 제안했다.

첫째로 정신건강종합센터의 건립을 제안하였는데, 양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당진시의 경우 2007년 개소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으나 인력이 6명(그중 전문 인력 3명)에 불과하며 시설면적과 직원 1인당 관리인원도 복지부 권고기준에 훨씬 못 미친다고 한다.

둘째, 청년정신건강센터의 설립·운영을 제안하며 이를 위해 정신건강종합센터 건립 시 별도 공간을 마련하여 청년정신건강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셋째, 조기치료 및 발견을 위해서는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넷째로 자살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기준 우리시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45.6명으로 나타나 충청남도 35.5명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시도 정기적으로 자살예방 교육과 전문의 상담 등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인원과 시설의 열악한 환경에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의원은 “가까운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련 시설이 있고 어떠한 불이익도 염려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여 건강한 당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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