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기금 운용관리 위원회, 충남체육대회 준비 열중
이자 2천2백만원 충남체육대회 우승 위한 훈련비로 사용 예정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지난 3일 당진시는 6월 11일자로 체육진흥기금의 정기예금이 만료됨에 따라 체육진흥기금의 운용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체육진흥기금 운용관리 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홍장 당진시장, 임종억 시의원, 양기림 시의원, 최장미 당진시 체육회 부회장, 인치광 체육회 사무국장, 표민애 당진시 장애인 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는 6월 11일로 예치기간이 만료되는 체육진흥기금 원금 10억원과 이자 약 2천 2백만원 중 원금은 재 예탁하고 원금을 제외한 이자수익 약 2천 2백만원을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2021 충남체육대회 우승을 위한 체육단체 훈련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회의 후 일반 체육인 이외 장애인 체육인을 위한 사용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형성된 기금 10억원을 활용해 당진시 체육 발전 위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양기림 시의원은 “체육진흥 기금 사용방안에 일반 체육인을 위한 방안만 나와 있고 장애인 체육인을 위한 사용방안이 미흡하다”며 “내년 6월에 장애인 도민체전도 열리는 만큼 당진시 장애인 체육인들을 위한 사용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장미 체육회 부회장은 “이미 마련돼 있는 체육진흥 기금 10억원을 묶어 두는 것이 아니라 체육 재단을 설립해서 체육 꿈나무 육성 등에 활용하는 방안 및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장애인 체육회의 운영 방안 및 지원 등은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장애인 복지를 위한 체육관, 사무실 설립 등 장애인 체육인들이 소외되지 않기 위한 정책을 시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는 일반 체육회의 기금 사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이기 때문에 장애인 체육회 운영 방안을 언급하지 않은 것임을 양해 바란다”라며 “앞서 언급된 체육진흥기금 10억원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논의를 진행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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