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0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경남 남해에서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강혜인 한국화 작가의 기획초대전 ‘흐름 그리고 멈춤’이 오는 6월 30일까지 다원갤러리를 찾는다.

강혜인 작가는 성균관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경남에서 토속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중견작가다.

종이와 물감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 강혜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모든 색채 재료를 자연에서 얻었으며, 물과 물고기의 흐름을 통해 작가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한지 위에 은은하면서도 강하게 묻어나는 먹의 채색은 작가의 내면을 드러내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강혜인 작가는 “모든 순간은 꾸준히 흘러가고 있으며, 흐름과 멈춤이 공존하는 지금에 나는 흐르는 시간을 따라 나만의 바다를 추구한다”며 “코로나로 우리가 잠시 정체된 것 같지만, 사실 바다가 쉼 없이 흘러가듯 우리도 흐르는 시간속에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빠르게 휘몰아치는 시간에 정신없이 잃어버린 나의 시간과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원갤러리 김용남 관장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작품을 당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격조 높은 작품 전시회를 이어나가며,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마음의 여유가 주어지는 시간이 가져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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