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공공의료기관 설립 위해 협력키로

당진시 주민자치회장단 협의회 오수권 회장(왼쪽)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 구본세 지사장(오른쪽).
당진시 주민자치회장단 협의회 오수권 회장(왼쪽)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 구본세 지사장(오른쪽).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지사장 구본세)와 당진시 주민자치회장단 협의회(회장 오수권)가 당진시 공공병원 설립과 시민들의 건강가치 실현을 적극적으로 이뤄나가기로 함께 다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는 당진 시민을 위한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공공의료 설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과 지역내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공공의료원 설립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던 상황.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에 따르면 당진에는 중소병원과 개인의원이 난립, 이로 인한 과잉과소 진료가 남발되어 사회경제적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공의료기관이 설립되고 영향력이 높아지면, 지역의 민간의료기관에서 경쟁을 통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는 당진시 주민자치회장단 협의회와 당진시 공공병원 설립과 시민들의 건강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진시 주민자치회장단 협의회 오수권 회장은 “당진시 지역의 의료수급 불균형과 필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민의 건강 형평성이 보장되도록 협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 구본세 지사장은 “당진시 공공의료원 설립을 통해 시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설립은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의 평생건강과 수명연장에도 역할을 수행하고, 의료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당진은 의료 취약 지역으로서, 정치적으로 이용이 아닌 순수하게 시민의 건강권을 중립적 입장에서 지켜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공공의료가 도입되면 필수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해 당진시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는 협약식 열리기 전, 협의회에 △2021년 건강보험료 인상 이유 △사무장병원 특별사법경찰관 도입 당위성 △국가 암검진 수검필요성 등 주요 경영현안 및 성과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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