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 우강면 행정복지센터(면장 박진한)가 지난 29일 2.5t 쓰레기로 뒤덮인 관내 저장강박증 홀몸 어르신 댁 청소 봉사에 나섰다.

이번 주거환경 정비는 대포리 진료소장, 우강면사무소 직원, 이웃주민이 합심해 어르신의 동의를 어렵게 이끌어 냈으며 면 직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회, 우강농협,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주민 등 20여 명이 쓰레기 더미 치우기와 주변 환경 정리를 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어르신 가구의 경우 저장강박증으로 각종 생활쓰레기가 방, 욕실 등에 가득해 악취와 함께 쥐 배설물 등으로 위생상태가 불량해 건강까지 크게 위협받는 환경이었으며, 상수도 누수로 30만 원이 넘는 요금이 부과됐으나 쓰레기 더미로 누수탐지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박진한 우강면장은 “이번 관내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힘쓴 봉사단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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