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설립 등 업무 협약 

20일 충남도교육청과 당진시간의 업무협약에서 김지철 교육감과 김홍장 시장
20일 충남도교육청과 당진시간의 업무협약에서 김지철 교육감과 김홍장 시장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는 20일 당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교육청과 ‘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설립 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도의원, 시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설립 △당진학생수영장 설립 △당진정보고 진출입로 확장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당진시는 작년 4월 신평면 운정리 일원(3만 3,000㎡)에 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유치를 확정지었으며 이는 2020년 당진시 10대 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충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은 2024년 개원을 목표로,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239-1번지 일원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대지규모는 3만 3천㎡로 총 사업비는 약 300억원이다. 

교육휴양시설 건립을 위해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자체·중앙투자심사 등 사업심사를 거치고, 내년 건축설계를 할 예정이다. 2023년에 착공해 2024년 10월경 준공할 전망이다. 충남도 교육휴양시설이 건립되면 삽교호관광지 일원과 당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와 교육청은 앞으로 교육휴양시설 부지와 당진학생수영장 부지 토지교환을 할 예정이다. 당진시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5월 중으로 도교육청과 당진중학교 공원부지와 교육휴양시설(신평면 운정리 부지) 토지교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교육청 교육휴양시설 건립에 맞춰 당진시가 추진중인 신평203호선(도운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빨강색 점선) 위치도.
충남도 교육청 교육휴양시설 건립에 맞춰 당진시가 추진중인 신평203호선(도운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빨강색 점선) 위치도.

또한 당진시는 교육휴양시설 건립 부지와 인접한 신평203호선(도운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당진시는 4월 9일 신평203호선(도운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총 사업비는 54억원이며 공사구간 길이는 1.1km, 폭 10미터로 왕복 2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 보상 업무를 시작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3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당진학생수영장은 2024년 개장목표를 하고 있으며, 당진시 채운동 319-6 일원에 건립된다. 부지는 1만 7,796㎡, 연면적 4,200㎡ 규모이며, 50미터 8레인의 시설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50억원이며, 당진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총 사업비의 30%인 45억 원의 예산을 대응 투자할 예정이다.

2020년 6월 충청남도 교육청 자체투자 심사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올해 3월에는 공공건축 심의를 완료했고 4월에는 설계공모를 했다. 2022년 7월 착공해 2024년 초 준공한다는 목표다.

당진학생수영장이 건립되면 주변도로에 버스 및 일반차량 통행량 증가가 예상된다. 당진1교 교차로에서 당진정보고와 당진중학교 통학로로 이용되는 소로 2-138호선 도로의 폭이 7.7미터로 차량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하고 인도가 편도로만 조성돼 있는 상황이다. 당진시는 소로 2-138호선을 양방향 차선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소로 2-138호선 확장에는 시 예산 17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시 도로과 관계자는 “도로확장을 위해 도교육청, 정보고 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김홍장 시장은 “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과 당진학생수영장 건립이 하루 빨리 추진돼 직원들과 시민, 학생들 모두에게 큰 보탬이 되기를 희망 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당진지역에 절실했던 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당진교육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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