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봄바람과 꽃
[농부의 시] 봄바람과 꽃
  • 당진신문
  • 승인 2021.04.16 09:08
  • 호수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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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수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당진신문=문현수]

꽃잎이 대지와 입맞추고
하늘이 꽃잎을 쓰다듬으니
꽃잎이 기뻐서 날으네

바람이 시샘하듯 불어오고
꽃들이 바람따라
춤을 추며 내 머리위에 앉네

바람은 들판을 지나고
햇살은 나무에 걸터앉고
꽃들은 파릇한 새싹과 대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