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30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자연경관을 보고 느낀 감정을 색채로 표현하는 전연화 작가의 개인전 ‘자연을 품다’가 오는 4월 30일까지 갤러리 늘꿈을 찾는다.

전연화 수채화 작가는 자연의 생명력을 투명하지만 따뜻한 색채로 그려내고 있다. 줄곧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온 전연화 작가는 똑같은 자연 풍경에 다른 색을 입히는 작업으로 관객에게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같은 자연 풍경을 다양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은 망초의 추억1,2를 꼽을 수 있다. 전연화 작가는 길가에 핀 망초를 보고 자연의 생명력과 싱그러움 그리고 신비한 감정을 느꼈다고. 

이에 전연화 작가는 싱그럽게 다가왔던 감정을 초록색으로, 신비함은 파란색으로 그려내 관객에게 두 가지 감정을 전달하려 노력했다.

망초의 추억 1,2
망초의 추억 1,2

전연화 작가는 “같은 장면과 순간도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감정은 분명 다르다”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소재를 찾기 위해 바깥으로 많이 나가는데, 자주 다니던 길도, 매일 보던 풍경도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느꼈던 감정을 색채로 표현하는 방식을 하면서, 오랫동안 색채 표현에 능숙해질 수 있었고, 표현 방식은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서 전연화 작가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관객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꽃을 많이 그렸다. 앞으로 희망과 행복 그리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수채화 작품 활동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는 전연화 작가.

전연화 작가는 “다른 장르의 작품을 시도하고 싶지만, 우선 수채화 작품 활동과 연구에 더욱 집중해서 관객에게 수채화의 매력을 많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제 작품을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작은 위안과 희망을 전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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