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술인 프로젝트8
“자연은 계절과 상황에 따라 표현하는 색 달라져”
“관객과 교감할 작품 이어가고 싶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단 하나의 색으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계절에 따라 자연이 가지는 색은 무궁무진하다. 장애경 작가는 자연이 품은 다채로운 색감을 알고, 그것을 화폭에 담아낼 줄 아는 수채화 작가다. 

무엇보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보고 느낀 감정을 캔버스에 그려내는 장애경 작가.

장애경 작가의 수채화 작품들은 길가에 핀 꽃, 나무,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소재로 다채로운 색과 대담한 붓 터치로 그려내어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또한 투명한 색감 표현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익숙한 자연의 특별함을 표현함은 물론 관객에게 자연이 주는 순수함도 엿볼 수 있게 한다.

장애경 작가는 “작품을 그리기 전에 직접 많은 곳을 다니면서 자연에서 저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얻으려고 노력한다”며 “관객과 자연에 대해 교감하기 위해 자연을 직접 마주하고 느끼는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것에 집중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경에서 얻은 이미지를 담백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장애경 작가가 자라온 환경의 영향이 컸다. 장애경 작가는 어릴적부터 산과 들의 풍경을 보고 자라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색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장애경 작가가 그녀가 나고 자랐던 오래된 가옥을 작업실로 선택한 이유였다. 

한때 장애경 작가는 수채화와 추상화를 함께 그려내는 작업도 했었다. 하지만 자연을 마주하며 캔버스에 담아내는 순간이 가장 편안하고 즐거웠던 그녀는 수채화 작품 활동을 다시 이어갔다.
이에 장애경 작가는 앞으로 수채화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편안함과 행복감을 전하는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장애경 작가는 “제가 즐겁게 작품 활동을 하니까, 보는 분들도 제 감정을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으셨던 것 같다”라며 “자연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순간은 늘 행복한데, 저의 기분이 그림에 담겨서 관객들도 그 감정을 그대로 느끼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장애경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2001년 삼정 아트스페이스 개인전 외 7회
2015년 당진 올해의 작가전 외 다수
(현)장애경 수채화 사랑방 운영
(현)송악 문화 스포츠센터 수채화 강사 외 다수


길가 2021년
길가 2021년
나의 정원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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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소나무 길 2019년
안면도 소나무 길 2019년
어느바다 2020년
어느바다 2020년
작업실 가는 길 2020년
작업실 가는 길 2020년
화려한 봄
화려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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