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원 FC와 준프로 계약
17일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장

사진 제공=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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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최근 K리그1 최연소 출장자 기록이 경신됐다.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은 바로 신평고등학교 출신 이영준 선수(18세).

2003년생인 이영준 선수는 경기도 매탄중과 서울 언남고를 거쳐 2019년 당진 신평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이영준 선수는 꾸준한 성장세를 거쳐 3월 수원FC와 준프로계약을 맺게 됐고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영준 선수는 신장 190cm의 키가 큰 장점을 갖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주 포지션은 센터포워드이고, 부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이영준 선수가 신평고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데 2년간 함께 했던 신평고등학교 축구부 유양준 감독은 수원FC와의 준프로계약 소식에 누구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

유양준 감독은 “이영준 선수를 늘 눈여겨 보고 있었고, 마침 이영준 선수가 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 인연이 닿아 당진에 데려올 수 있었다”라며 “이영준 선수에게 당진은 낯선 지역이었을텐데, 적응도 잘 하고 열심히 훈련하며 좋은 경기력을 항상 보였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어서 “무엇보다 이영준 선수가 원하던 수원FC로 최연소 나이에 입단하게 되어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이번 계기로 당진에서 더 많은 축구 꿈나무들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가장 큰 목표? 국가대표 선발!”

사진 제공=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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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놀았다. 그러다 초등 4학년 때 축구선수를 목표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 클럽에 다니면서, 정식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영준 선수는 당진이 처음이었나?

원래 고향은 경기도 수원이고, 경기도와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다. 부모님 역시 당진이 고향은 아니다.

●신평고에 오게 된 계기는?

언남고 축구부가 해체를 하면서 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저의 경기 모습을 기억하셨던 신평고 유양준 감독님이 제 상황 이야기를 전해 듣고 먼저 연락을 주셔서 인연을 맺게 됐다.

●최연소 첫 프로 데뷔전을 치룬 기분은?

첫 프로 데뷔전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때 락커룸에서 수원FC 김도균 감독님과 다른 선수들이 격려의 말과 응원을 해주셔서 본 경기에서 긴장을 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주어지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다.

●이번 경기에서 선배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게 됐다. 마음가짐은 어땠나?

TV에서 보던 선배님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했었다. 또한 유명한 선배 선수들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훈련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에서 자신의 특기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현재 저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의 신장은 190cm로 키가 크기 때문에 헤딩볼 경합에서 우위를 차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당장은 출전 기회를 계속 받기 위해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 역할을 통해 공격 포인트를 쌓는 것이고, 가장 큰 목표는 국가대표로 선발 되는 것이다. 앞으로 수원FC의 승리를 위해서 경기에 더욱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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