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방제 위해 예방약제 적기 살포 당부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는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배, 사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한 사전방제를 당부했다. 

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시 잎ㆍ꽃 등이 붉은 갈색으로 변하거나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한번 발생하면 전염속도가 매우 빨라 식물 전체를 고사시키는 등 그 피해가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처음 발생하기 시작해 작년까지 1092농가, 655.1ha로 확산됐으며, 특히 작년에 기존 발생지역 외에 새롭게 6개 시·군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17개 시ㆍ군에 큰 피해를 안겼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배는 꽃눈이 트기 직전,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에 등록약제를 뿌려야 하며, 당진시는 이번 달 22일부터 28일까지 동계방제, 다음 달 24일부터 30일까지 개화기 1차 방제실시로 ‘화상병’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방제할 계획이다. 

약제를 뿌린 뒤 발생하는 과수 피해(약해,藥害)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때 방제하고 등록약제에 표시된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해 농약 안전 사용법을 확인 한 뒤 고속분무기(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작업해야 한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류영환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사전예방을 위해 약제방제와 더불어 수시 소독을 통해 병원균 이동을 막아야한다”며 “농작업 중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시 과원이 소재한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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