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충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 마라톤 대회

[당진신문]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재)은 3월 13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1절 기념 제49회 충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 마라톤 대회에서 3위 입상의 쾌거를 올렸다. 이는 초, 중, 고등학생 10명과 일반부 2명, 총 12명이 맡은 구간을 최선을 다하여 달려 얻은 값진 결과물이다.

이날 경기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당진은 대회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원당중학교 2학년 오수영 선수의 1위 골인 등 많은 선수가 선전하고도 11번째 경주를 마친 상황은 어두웠다. 당진은 4위였고, 3위인 아산에 크게 뒤떨어져 순위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주자인 원당중학교 2학년 김영규 선수가 대반전을 일으켰다. 월등한 실력으로 출발부터 선두를 달리던 김 선수는 마지막 코스까지 질주를 거듭하여 2등을 한 바퀴 이상 따돌리고 골인하였다. 이 놀라운 질주로 당진의 순위는 3위로 올라섰고 당진 선수단과 관계자, 응원단은 환호성을 질렀다. 올해 10월에 열릴 충남도민체전에서 1,400점을 확보하는 멋진 순간이었다. 

당진교육지원청 김용재 교육장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한 지도자와 선수, 관계자들께 고마움과 격려를 보낸다”며 “학생 선수들이 당진에서 열리는 충남도민체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주었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앞으로 관내 학교와 함께 충남도민체전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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