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추진 사업-그것이 알고싶다

우강면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 계획도
우강면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 계획도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우강면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으로, 올해 8월경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강면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019년 1월 사업지구로 선정이 됐다. 총 사업비는 38억 8천만원으로, 국비 27억원을 지원 받으며, 시비는 12억여원이 투입된다.

사업 위치는 우강면 행정복지센터가 위치한 우강면 송산리 일원이다. 

기초생활기반 확충 부분에서는 약시우강사랑채 신축, 우강 아우름터 조성, 화합로 보행로 등 사업이 진행되고, 지역역량강화 부분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 정보화구축, 마을 지원 등이 진행된다.

약시우강사랑채는 우강면행정복지센터 옆 공터에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조성한다. 약시우강의 뜻에 대해서 마을공동체팀 임태열 주무관은 “약시우강(若時雨降)의 뜻은 때맞춰 내리는 비에 백성이 크게 기뻐한다는 의미(같을 약, 때 시, 비 우, 내릴 강)”라고 전했다.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우강면행정복지센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강보건지소에 더해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시우강사랑채가 조성되면 우강면 행정·의료·문화·복지 서비스를 공급하는 거점이 조성되는 것.

약시우강사랑채 조감도. 실시설계가 진행중으로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약시우강사랑채 조감도. 실시설계가 진행중으로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약시우강사랑채는 각종 문화복지서비스 제공, 우강면 주민 휴게공간, 공동체 화합의 공간으로써, △1층(181평)- 다목적 공간, 체력 단련실, 탈의/샤워실, 화장실 △2층(81평)- 동아리실 혹은 작은 도서관, 사무실, 쉼터, 화장실로 계획돼 있다. 진행 중인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자세한 청사진이 나올 예정이다.

우강 아우름터는 우강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조성하는 소공원들이다.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 내 약 100여명의 어린이가 거주하고 있지만 가족 및 어린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한 상황이다.

아우름터 개발방향
아우름터 개발방향

아우름터의 주요 사업내용에 따르면, △생태가족터(2,800㎡)- 어린이 및 가족단위 여가공간, △생태여가터(2,501㎡)-농구 및 기구를 이용한 체력증진 활동 △생태자연터(3,120㎡)-순례길의 중간 쉼터, 생태쉼터 제공 △생태휴식터(311㎡)-센터 이용 주민을 위한 쉼터 등으로 계획돼 있다.

화합로 보행로 조성은 길 우강면 송산리 158-13 인근부터 155-1 인근까지 보행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보행로가 조성되면 옛 우강면 청사 인근 주민들이 도보로 신청사를 이용할 때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 사업으로는 △리더교육- 추진위원회 및 지역 리더 대상 워크숍 △주민교육- 일반 주민 대상 사업 이해 및 참여확대 방안 프로그램 △선진지 견학- 관련사업 및 지역활성화 우수사례 벤치마킹 △문화복지 교육 프로그램 △컨설팅- 문화발굴단, 시행계획 수립 △홍보마케팅- 사랑채 학당 프로그램 성과 발표 등이 계획돼 있다.

심장보 마을공동체팀장은 “우강면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행사나 축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다른 사업도 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강면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거점이 활성화 되면 주민들에게 행정 서비스 뿐만 아니라 문화복지 서비스 등 다른 편익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공동체팀 임태열 주무관은 “관련 행정절차가 늦어지면 완료 시기는 조금 늦춰질 수 있으나, 2022년 말까지 우강면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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