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선정패 수여…친일잔재 청산, 남북교류 협력 등 노력 공로 인정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광복회가 선정하는 ‘역사정의실천 정치인’으로 나란히 선정됐다.

김영권(아산1·더불어민주당)·안장헌(아산4·더불어민주당)·오인환(논산1·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으로부터 선정패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정원 태극기를 수여받았다.

선정패에는 ‘꿋꿋한 정의’와 ‘견고함’을 의미하는 우리나라 토종 ‘노각나무 꽃’이 새겨져 있다. 태극기는 광복회가 복원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자체 주관 사업·행사의 친일 상징물 공공사용을 제한하고, 친일 잔재 조사·연구활동 추진 근거를 담은 2개 조례를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하는 등 친일잔재 청산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안 의원은 동학농면혁명 기념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대표로 발의하고 일본 경제보복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의원은 충남형 남북교류협력 모델 발굴을 위한 의원 연구모임을 발족하고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 평화통일 교두보 역할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의원들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씀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올바른 역사 정의를 실천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친일 잔재 청산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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