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비 확보 실패해 중단...시 자체 예산으로 재개해야

[당진신문=김희봉 객원기자] 당진시는 지난 11월 4일 삼선산수목원 회의실에서 당진시민정원사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 25일 현재 정원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리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과정은 사전모집을 거쳐 농민과 주부등 20명이 선발됐다. 개강 첫날은 교육 운영방향 설명과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방향 등을 논의했다.

교육은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운영되며 총 17차시 68시간으로 정원설계 실습, 수목의 증식, 정원조성 실습, 수목학 및 실습, 수목의 병해충관리, 미세먼지 저감 식물의 이해, 식물원 정원의 이해, 수목 전정 실습등 실무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진경 시민정원사 수강생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관리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농업을 소개하며 가르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압축진행해 사계절 수목을 직접 대하며 실습을 했으면 더 좋겠다”며 “이번 교육내용이 일반적인 기초학습이라 심화된 전문적인 학습이 추가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명훈 당진시청 공원관리팀 녹지연구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이 정원관리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고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멋진 시민정원사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했던 교육생들은 앞으로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이 지속되길 희망하면서 국도비 확보가 어려우면 당진시 자체예산으로 재개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심화과정을 개설해 좀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게 요구했다. 이번 수강신청에서 탈락했던 시민들도 교육과정이 내년에도 개설되길 바라면서 당진시의 조치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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