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지원청 앞에서 피켓시위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지킴이 유내영 씨.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지킴이 유내영 씨.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지킴이 유내영 씨가 17일 당진교육지원청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펼쳤다.

유내영 씨는 “故이민호 군의 3주기를 추모하며 피켓시위를 하게됐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박인기 당진시위원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한 산업체로 실습을 가는데, 전공과 관계가 없는데도 가는 경우가 있고, 현장실습을 안하면 졸업을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실습생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못받고, 업체는 값싼 노동력을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귀포산업과학고 3학년 이민호 군은 2017년 11월 9일 현장실습으로 제주도의 음료 공장에서 일하던 중 제품 적재기에 몸을 끼이는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다가 안타깝게도 같은 달 19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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