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테마 놀이터, 내년 1월 개장을 목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기지시줄리기박물관 지내에 줄다리기를 테마로 한 줄다리기 어린이 놀이터를 건립한다. 

줄다리기놀이터는 기지시줄다리기의 이미지(큰줄 및 줄 머리)를 살려 큰줄전시관 뒤편에 건립되며 사업비는 도비와 시비 각각 7천 5백만원씩 총 1억 5천만원이 투입된다.

놀이터는 옹벽 통과하기, 동그라미 그네, 외나무 다리 줄다리기 터널, 밧줄 넘기 등의 줄다리기를 테마로 한 놀이시설 그리고 어린이들의 안전과 체험요소를 고려해 설계됐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고대영 주무관은 “원래 부지도 넓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 줄다리기와 관련된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검토했었다”며 “그러나 단순히 조형물만 갖추기보다는 활용성이 높은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왔다”며 놀이터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당진시는 지난해 기지시줄다리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주제 ‘줄다리기 테마놀이터’를 토대로 본격적인 줄다리기놀이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당진시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놀이터 설계용역을 실시했으며, 5월에는 놀이환경 시민조사단의 자문을 받았다. 그리고 10월에 놀이터 수행업체를 선정 완료했다. 올해 안에 놀이터 시설을 설치하고 안전 인증 및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며, 2021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대영 주무관은 “최근 박물관과 지역 놀이터 설치하는 것을 살펴보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배려해 어린이 체험코너와 놀이터 등을 설치하고 있다”며 “과거 아파트놀이터 같은 모듈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놀이터로 변모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고 뛰고 기어오르는 모험놀이터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줄다리기 놀이터 시설에 적용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줄다리기 테마와 주제를 가지고 조형성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로서 아동친화도시로서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아이들이 놀이틀 통해서 몸으로 줄다리기를 가깝게 익히고 친숙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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