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장에 공문 발송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금강환경유역청에 1일 공문을 발송, 송산산폐장의 매립고를 하향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진시 측은 요청공문에서 “우리시는 석문국가산단과 송산2산단에 폐기물 매립시설이 동시에 건설되고 있고, 송산2일반산단의 산폐장의 경우 전국 최대규모로 시민단체들이 산폐장 반대 1인시위 등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우리시에서도 송산2산단 산폐장의 최초 환경영향평가 대비 최종 확정된 환경영향평가의 매립고가 너무 과도한 것으로 판단돼 의견을 제출한다”고 전했다. 

또한 당진시는 “사업자 등과의 협의를 통해 매립고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건의드린다”고 요청했다.

당진시청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시 송산2산단 폐기물매립시설의 안정성을 위해 바닥부를 풍화함에 위치하기 위해 매립고를 지하 30미터에서 35~36미터로 조정했고, 매립고가 지하로 깊어지면 지상 높이도 같이 하향조정되어야 함에도 오히려 15미터에서 18미터로 높아졌다”며 “지상높이도 10미터로 하향조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송산2일반산업단지에는 ㈜제이엔텍이 송산면 동곡리 306-107번지 일원에 19만 777㎡(약 5만 7천평) 규모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산업폐기물 매립용량은 633만 6,023㎥이며 산업폐기물 매립 기간은 약 13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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