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 대비 솔뫼성지내 건축...2021년 4월 완공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우강면 솔뫼로 132 일원에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부지면적 2만 2,365㎡, 건축면적 4,752㎡이며, 사업비는 130억원(국비 39억원, 시비 35억 7천만원, 천주교 등 민자 40억원)이 투입된다.

회랑, 대강당, 전시관 등 건축물과 광장(10,186㎡)이 조성되고 복합예술공간의 조성으로 예술공연장, 전시공간, 조각, 성화 등을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은 내년 8월 열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행사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의 신자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솔뫼성지의 기존시설은 대규모 행사의 진행에는 공간이 부족해 내년 행사에 전국의 천주교 신자들이 찾아올 것을 대비하는 것”이라며 “많게는 연간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가 변수가 될 것 같다”고도 전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11일 우강면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읍면동 순방에서 “우강면이 삽교천 및 솔뫼성지를 중심으로 관광 중심의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박진한 우강면장은 지역리더와의 대화에 앞서 읍·면·동 미래발전계획 보고를 통해 “우강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으로 면민을 위한 문화 복지서비스 중심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솔뫼성지 주변 민박단지 및 농촌 관광 문화 체험마을을 조성해 다시 찾고 싶은 성지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솔뫼공설묘지 2단계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공설묘지 밖 인근 유·무연분묘 일제정비, 휴식공원, 주차장, 관리동 등을 조성해 안정적인 공설 장사시설 확충 및 쾌적한 정주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솔뫼성지 버그내 순례길 인도설치 공사도 진행중이다. 우강면사무소에서 솔뫼교차로에 이르는 445미터 구간 폭 2.5미터 인도를 3억원의 사업비로 설치를 추진 중이다.  

사업기간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로 현재 전주 이설 및 용배수관 이설 등 10%이상 공정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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