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 안전한 위생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 제공
마정원 시설장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곳”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인요양 시설도 늘어나는 추세다. ‘어르신 유치원’으로 불리는 주간보호센터는 노인과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전문인들이 낮 시간동안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보호하는 기관이다.

지난 6월 원당동에 금빛정원주간보호센터(시설장 마정원)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금빛정원주간보호센터에서는 인지적 운동과 재활 운동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전문 인력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정원 시설장은 “우리 센터에서는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신체와 인지를 단계별로 나눠 케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매달 어르신의 신체 특성을 파악하고 자료를 수집해, 누적된 수집 데이터를 통해 어르신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르신의 신체 재활과 인지 활동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연구했다는 마정원 시설장. 놀이식의 재활기구를 이용해 어르신의 상체와 하체를 재활시켜주며, 보행운동 등의 신체 활동을 돕는 워크메이트와 풀링 기구를 도입했다. 또한 금빛정원주간보호센터는 브레인솔루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뇌인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정원 시설장은 “무엇보다 무릎관절과 하체근력이 약화되어 보행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워크메이트는 보행 재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천장에 매달린 흔들리는 줄을 이용해 어떠한 보조 기구 없이 스스로 걷는 연습을 통해 몸의 균형 감각과 근력을 기르는데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풀링 기구에 관해서는 “어르신들의 상체 재활을 돕는 운동 기구로써, 어깨관절의 통증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된다”며 “어르신들이 편하게 마사지를 받으실 수 있도록 가정의료기기 세라젬도 센터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센터에서는 사회적응 프로그램으로 어르신이 센터 직원과 함께 은행, 마트 등에 가서 일상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등의 맞춤 프로그램도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센터 인테리어에 대해서 마정원 시설장은 “내부는 어르신들이 바깥 자연을 보시며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한쪽 벽을 통유리 창문으로 냈고, 이동에 불편함 없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며 “센터 주변에는 텃밭과 잔디밭을 조성했고, 어르신들이 원하시면 직접 농작물을 기르고 재배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비롯한 올바른 손씻기와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는 금빛정원주간보호센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드셔야 체력과 인지가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센터는 어르신이 드시는 물도 약재를 우려내 제공하고 있다. 

마정원 시설장은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써 어르신이 드시는 물은 매일 아침마다 약재를 넣은 물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양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흔히 어르신이 건강관리만 받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금빛정원주간보호센터는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안전한 위생 환경에서 어르신들에게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는 물론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정서적 안정감을 드리기 위해 좋은 서비스를 찾는다는 금빛정원주간보호센터.

마정원 시설장은 “어르신들은 재촉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고만 하시기 때문에 어떠한 운동이든 인지 프로그램이든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이용함으로써 더 나은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금빛정원주간보호센터 직원들은 더욱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소 : 당진시 어리로 402-7
●월요일~ 토요일, 07:00~ 18: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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