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심층 관리

[당진신문]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운영법인 당진 YMCA)는 지난 7일 이틀전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들의 코로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즉시 비상 운영체제로 돌입, 관련 자료와 상황파악에 나섰다. 

한상현 사무국장은 7일 시청에서 진행된 당진시장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참석한 기자들에게 외국인근로자들이 어떤 절차를 거쳐 한국에 입국하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당진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출입은 임시 중단하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각 나라 통역사들과 센터 이용자들에게 센터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 상담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과 행사를 일시 중단하고, 센터의 사업들도 재검토 하며 향후 추이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다행히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천안으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들의 동선이 상세히 공개되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진시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권중원 센터장은 “당진에서 최초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게 되어 당혹스럽다”며 “확진자의 경우 한국에서 감염된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태이지만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관련 행동지침에 대해 더욱 활발하게 홍보하며 상황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본국에서 출국하기 전, 한국에 도착 후 머물게 될 자가 격리 장소가 사전에 확인되지 않으면 출국 자체가 불가능하다. 코로나로 인한 복잡한 상황 때문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법령과 다양한 대책이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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