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당진시위원회, 당진 폐기물처리장 설문조사 실시
67.6% 송산,석문 산폐장 전국 폐기물 반입 ‘전혀 몰랐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과반이 넘는 당진시민이 송산,석문 산폐장 건설 사실을 몰랐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민중당 당진시위원회(위원장 김진숙)가 당진시민들을 대상으로 송산,석문 산업폐기물처리장 건설 관련 인식조사를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송산과 석문에 전국 규모의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건설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나?’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의 278명(54.2%)이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또한 ‘송산의 경우 1급 발암물질 혹은 유독성 폐기물을 포함한 특정폐기물 매립에 대해 알고 있었나?’에 대해서는 426명(83%)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당진 내 산업 폐기물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폐기물이 반입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는 물음에도 전혀 몰랐다는 답변에 347명(67.6%)이 답했다.

이어서 ‘업체의 영업이익 보장을 위해 반입제한 없이 전국의 산업폐기물이 반입된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에 대해 ‘꼭 필요한 폐기물처리장이라면 우리 지역의 폐기물만을 처리해야 한다’에 363명(70.8%)가 응답했다.

송산과 석문에 전국 규모의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건설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나?
송산과 석문에 전국 규모의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건설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나?
송산의 경우 1급 발암물질 혹은 유독성 폐기물을 포함한 특정폐기물 매립에 대해 알고 있었나?
송산의 경우 1급 발암물질 혹은 유독성 폐기물을 포함한 특정폐기물 매립에 대해 알고 있었나?
당진 내 산업 폐기물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폐기물이 반입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당진 내 산업 폐기물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폐기물이 반입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업체의 영업이익 보장을 위해 반입제한 없이 전국의 산업폐기물이 반입된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업체의 영업이익 보장을 위해 반입제한 없이 전국의 산업폐기물이 반입된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산폐장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에는 △법이 문제라면 법을 바꾸고, 시의 공무원들이 문제라면 그들을 바꿉시다! △산폐장까지 들어오니 정든 고향을 떠나야 할 듯 하네요 △ 정말 꼭 있어야하는 시설이면 당진에서 발생하는 것만 처리하고 당진시에서는 관리에 철저함을 지켜야합니다 등이 나왔다.

민중당 당진시위원회 김진숙 위원장은 “당진시는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기를 바란다”며 “민중당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당진시민들과 끝까지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당진 시민은 513명이며, 응답자 연령대 비율로는 △30대 33.5% △40대 41.5%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당진 1,2,3동 38.6% △송산, 신평, 송악 49.1%가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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