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인도 최초 ‘가의도 LPG 배관망 구축사업비’ 6억원 확정
섬주민의 에너지복지 및 생활환경 개선효과 기대

[당진신문] 충남 33개 유인도(島) 중 최초로 가의도(태안군 근흥면) 주민들은 앞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LPG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미래통합당·태안2)이 추진한 ‘가의도 LPG 배관망 구축 사업비’가 이번 충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가의도리 40여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총 사업비 6억원(도비 3억원, 군비 2.4억원, 자부담 6천만원)을 투입하여 2.9톤 규모 LPG저장탱크 1개, 배관망(2km), 세대별 가스보일러 및 안전계량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산어촌지역 에너지  소외계층의 취사·난방비 절감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LPG 저장탱크를 각 마을에 설치하여 모든 가구를 지하 배관으로 연결하여 도시가스처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정광섭 의원의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태안군이 충남도에 사업 신청을 하면서 이뤄지게 되었다.

이번 사업비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등 세부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가 완공되면 기존 대비 약 30~50% 연료비 절감 효과와 함께 가스용기  교체작업 해소 등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여 섬주민의 주민의 에너지복지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섭 의원은 “가의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그동안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소외지역의 불편 해소와 주민복지를 위한 출발점 이었다”면서 “본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살피고, 앞으로도 도서지역 주민이 소외되지 않는 태안을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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