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서해대교 인근 바다를 수색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서해대교 인근 바다를 수색했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21일 밤 9시 20분경 당진 서해대교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에 대해 파주경찰서에 조사중인 살인피의자가 유기를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루질을 하다가 발견한 시민 제보자는 “처음에 사람 팔 같은 것을 발견해 마네킹인줄 알았다가 주변에서 머리를 발견해 놀라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평택해경, 당진경찰, 소방서 등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밤 11시 15분경 발견된 시신을 수습하고 철수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사건은 파주경찰서로 이관됐으며, 범인이 시신을 각각 다른 장소에 나눠 유기한 것인지, 서해대교 인근에만 유기한 것인지 아직 확인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살인피의자는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기 전 이미 파주경찰이 조사중인 상황이었으며 시신 유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30대 남성으로 부인과 함께 16일, 내연여성(65년생)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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