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문현수(당진시4H연합회장 역임/농업경영인)

[당진신문=문현수]

무심히 그냥 지나치는 일들이
수없이 많다

내 일이 아니니까
모른 척 나와 상관없으니까
무시하고 돌아선다

하지만 그일을 격은 이들은
사뭇 다른 감정으로 다가선다

농사일이 그중 하나이다
해보지 않았으면 모를 일
그냥 낭만속에 묻혀진다

허리 숙여 부지런히 일하는 아낙들
바삐 움직이는 농부들
그들의 움직임이 땀으로 다가오고
저녁이면 지친몸이 천근 만근이다

그냥 삶이 주어지진 않는다

우리에게는 갈망의 소망과
갈망의 희망이 있다

지친 하루의 일상을 다시 잊고
내일이면 또 다시 삽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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