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협력공간 조성‧운영 조례 및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건 심의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공휘)는 15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공보관과 공동체지원국 소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심사한 ‘충청남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이공휘 의원 발의)’와 ‘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오인환 의원 발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원안 가결됐다.

심의 과정에서 이영우 위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해 가꿔 나아가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이라며 “정부 정책이 변해도 끊임없이 이런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례 입법 후속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되도록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의원의 임무”라며 “예산운영 전반에 걸쳐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상시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인환 위원(논산1‧더불어민주당)은 “소통협력공간이나 도민참여예산제 운영에 있어서도 참여기회 제공이나 운영 등 혜택에 남녀가 공평해야 한다”며 섬세한 추진을 주문했다.

한영신 위원(천안2·더불어민주당)은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도 “시군마다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만큼 도에서는 시군 교육‧안내 역할에 집중하는 등 중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섬세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제도임에도 운영과정에서 소수의 의견에 예산의 방향이 좌지우지 될 수 있기에 모든 사람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성공적인 제도 안착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또 “코로나19로 도 주요행사가 미뤄지고 있지만 나중에 추진되면 퍼포먼스를 결합한 흥미로운 홍보부스 운영으로 저출산 극복 등 도정을 홍보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공휘 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제대로 된 검증없이 자극적으로 게재되는 기사가 종종 있다”며 “공보관실이 각 실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도정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언론에 홍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안장헌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예산과 관련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한데 취업기회에 있어 불공정하다고 느끼면 절망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채용 뿐 아니라 도정 전반에 ‘공정’이라는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오후에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이뤄졌다. 이공휘 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19로 도 재정여건이 안 좋은 만큼 무거운 마음으로 꼼꼼하게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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