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덕동 대구아제야 막창 
당진 막창 맛집으로 자리잡아...대표 메뉴, 돼지·소 생막창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 대덕동에 위치한 ‘대구아제야 막창’이 9년째 당진의 막창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 

필자는 원래 막창을 즐겨먹지는 않았지만, 지인을 따라 ‘대구아제야 막창’을 찾은 후 즐겨 찾는 곳이 됐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소한 막창 맛 뿐만 아니라 서비스로 제공되는 오징어 초무침과 계란찜, 두부김치는 술 한잔 생각날 때 더할 나위없는 안주가 된다.

조항규 대표는 “막창은 위벽 보호와 알콜 분해, 소화촉진 등에 좋아 애주가에게 좋은 안주”라며 “막창은 보기와는 달리 저지방, 고단백질로 콜레스테롤 함량도 낮아 다이어트 중인 분이나 비만인 분들에게도 좋다”고 말한다.

대구아제야 막창의 대표 메뉴는 돼지 생막창과 소 생막창이다. 대구에서 직접 재료를 공수받아 숙성과정을 거치는 과정이 맛의 비밀이다.

조항규 대표는 “막창은 숙성이 가장 중요하며 일주일 내지 보름간 숙성을 거친다”며 “숙성시 들어가는 재료의 양을 잘 조절해야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숯불에 구우면서 기름이 빠지고 고소한 맛을 내게 된다”며 “여러 방법을 연구했지만 숯불로 했을 때 가장 맛있었으며, 당진에서 가장 맛있는 막창이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창 뿐만 아니라 갈매기살과 생삼겹살, 불닭발도 준비돼 있어,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다. 

조 대표는 “고기도 부위마다 맛있는 정육점이 달라 갈매기살과 삼겹살 등 재료를 맛있는 정육점에서 직접 골라서 준비한다”고 밝혔다.

대구아제야막창의 이영애·조항규 대표는 “맛은 기본이고 손님들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항상 친절한 자세로 맞이하려 노력한다”며 “이익이 덜 남더라도 서비스를 더 해드리려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반찬으로 제공하는 오징어 초무침에 들어가는 오징어 값이 많이 올랐어도 손님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여전히 상에 오르고 있다. 

또 된장찌개 추가는 1천원으로 저렴하지만 여러 재료를 넣고 육수를 끓이고 우려서, 조미료 없이 콩된장을 넣어 정성껏 만든다.

이 집의 사이드 메뉴인 냉모밀은 전문가인 지인에게 조리법을 전수 받아 육수를 직접 만들고, 생면을 공급받아 요리해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

경기 불황인 요즘도 계속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구아제야 막창은 손님들이 붐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대구아제야 막창은 일요일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시까지이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많아 재료가 소진될 경우 마감시간이 앞당겨 질 수 있다. 


●주소: 당진 대덕동 어디실길 41-19
●전화: 041-357-9192
●영업시간: 오후 5시~밤 1시,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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