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간척지대책위가 진행한 피켓시위 모습.
7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간척지대책위가 진행한 피켓시위 모습.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농민회 간척지 경작권 반환 대책위원회(이하 간척지대책위)가 ‘간척지 경작권 반환’ 등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간척지대책위는 7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김희봉 대책위원은 “농어촌 공사는 농민들이 바빠지면 집회를 하지 않고 포기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계속 투쟁할 것”이라며 “농어촌공사가 농민수탈 기관이 아니라 농민지원 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간척지대책위는 지난달 25일 농기계를 농어촌공사 앞에 배치하고, 대호호와 석문호 간척지 경작권 반환과 당진낙협 특혜임대 의혹에 대한 국정감사와 농지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관련기사: “농어촌공사에 의해 소작제 부활...간척지 경작권 반환하라”, 본지 1300호)) 간척지대책위는 피켓시위 등 농어촌공사에 대한 항의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지난 25일 기자회견 및 집회에서 배치한 간척지대책위 측 농기계가 여전히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입구 쪽에 위치해 있다.
지난 25일 기자회견 및 집회에서 배치한 간척지대책위 측 농기계가 여전히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입구 쪽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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