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후보 유죄판결 시 미래통합당 질 수 있다 판단
중앙당 공천 신청은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것
공천면접일정은 수시로 바뀌어...공천 특혜 아냐

‘팔 줄 아는 농업’의 육성...공감대 만들어 낼 것
코로나19 대응, 문 정권이 잘 하고 있는 양 생색내는 것
젊은 지지층 표심 얻기 위해 많은 소통으로 해 나갈 것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임박해오면서 본선에 출전하는 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에 본지는 유권자들의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당진시의 중요한 현안과 정책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당진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팔 줄 아는 농업’의 육성이다. 예를 들면 쌀값도 한 가마에 40~50만원 하는 쌀이 있다. 이것은 브랜드 문제이다.
소비자가 맛있고 신선하고 안전하다면 그 가치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생산자인 농민들의 자각과 실천이 중요하다. 이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내고 싶다. 

지난 20대 총선 낙선 후 다시 재도전하게 된 이유는? 그리고 낙선 후 어떻게 지냈나?

정치를 안하려고 했다. 공천 면접시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께서 “지역구 활동을 안 하고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은 것은 정치를 포기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맞다”라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 속에서는 당이 분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해도 저는 받아들이고 저의 미력이나마 당의 승리를 위해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낙선 후 당진시민들이 저희 내외를 만나면 가슴 아파하며 세상을 걱정할 때 제일 어려웠다. 하지만 저는 숙환인 허리통증을 치료했고 신앙을 가졌으며, 수영과 기타를 배웠다. 가족과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어 행복했다. 

당이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는데, 어떤 점에서 분열을 생각한건가

정용선 후보가 유죄판결을 받으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질 수 있다. 공천에서 최종 후보자가 되고 당원들은 지지하더라도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의 표 결집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승리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정용선, 박서영)이 이번 공천결과는 유권자들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공천 면접 날짜가 연기된 것에 대해서도 어디서도 그런 사례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 말씀 부탁드린다.

공천결과를 수용할 것인지는 본인들이 결정할 사항이다. 그러나 선출직으로 공직을 맡으려 한다면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 

남을 탓하고 자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 공천면접일정은 수시로 변한다. 당진의 경우도 2월 20일 면접하려던 일정이 공천관리위원회의 업무 일정상 하루 연기되어 2월 21일에 하지 않았는가? 

어기구 의원에게 미군철수 해명을 요구했지만, 상대측은 가짜뉴스라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어기구 의원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다. 말꼬리를 잡고 논쟁을 할 것이 아니라 말의 본질을 살펴 소통하고 말해야 한다. 내가 문제제기한 것은 47명이 서명한 공동성명서가 “한미방위비협상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고 했다”고 하지만, 김동완이 볼 때, 어기구 의원이 서명한 공동성명서가 미군철수를 초래하여 대한민국의 국권유지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 본질이다. 

따라서 어기구 의원은 그 역사관과 동북아 국제정치에 대한 식견을 밝히고 당진시민의 표를 달라고 촉구하는 것이었다. 다시 한번 촉구한다. 

어기구 후보와는 세 번째 대결이다. 선거 분위기를 판단해본다면?

민주당이 젊은층에게 지지를 많이 받고 있지만, 조국 사태로 민주당 20~30대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제대로 정책을 펼치지 못하는 등의 잘못된 대처로 젊은 지지층을 흡수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부분에서 등의 판단을 받는 자리라 생각한다.

젊은 지지층을 모을 수 있는 미래통합당의 대안책은 없나?

우선 젊은층을 많이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내 선거운동 영상에서 젊은 사람은 안보인다며 아쉽다는 얘기를 들었다. 20~30대 유권자와 많이 만나서 그들의 생각을 정책으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부곡공단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시한폭탄이다. 지난 번 기자회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지하굴착지점이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관이 지나는 곳이고 종착지점에는 유해가스저장탱크가 밀집된 곳이다. 그 지하구가 지나가는 ㈜아하엠텍 등 공장의 건물은 금이 심하게 갔고 마당에 있는 레일은 휘어졌다. 
당진시가 한전의 입장만 쳐다보고 있을 일이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책무가 무엇인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만 기다리는 것은 직무유기다. 우리나라 전문가를 빨리 초청하여 현장진단하고 응급조치를 할 일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살펴본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감염병 대책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인지?

생색내기다. 왜 요즘 청와대가 조용한지 모르겠다. 그동안 국정의 대소사에 청와대가 나서지 않았던가? 전문가들이 나서 대처를 하고 있는데 마치 문재인 정권이 잘 하고 있는 양 생색내기를 하고 있다.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진정 국민을 생각하라. 4.15총선 전에 약 200조에 달하는 돈을 어떻게 누구에게 준단 말인가? 내년 예산을 어떻게 짤 것인가? 오늘만 살고 말 것인가? 대증요법으로 가야 한다. 중증환자들이 사망하지 않도록 의료인력과 시설 및 약품을 집중하고 조기 진단과 자가격리 등 국민의 적극적 협조를 구하여야 한다. 

지역에 제대로 된 종합병원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의견은?

지금 종합병원이 있지 않은가? 내가 충남도에 근무할 때 충남대 의과대학의 분교를 검토했었다. 절대 인구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금 있는 병원이 제대로 의료인력과 장비를 갖추도록 해나가는 것이 상책이다. 

영리의료보험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영리의료보험이 적용되면 물론 의료비는 올라가겠지만, 양질의 의료인력 수준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건강보험제도로 가되 영리법인은 허락해 양질의 의사에게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 생각한다.

당진은 일부 지역으로 산업단지와 폐기물시설들이 밀집해가면서,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가고 있다.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산업단지는 기업의 수요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경기예측이 엇나갈 수 있다. 이럴 때, 차입비용을 줄이고 비용을 최고화하면서 그 땅을 시민의 생활편의시설로 전환하였다가 경기가 좋아지면 산업단지로 다시 쓰는 손절매방식이 좋다. 이 불황기에 분양률을 높이려면 불량기업이 입지하여 암덩어리가 된다. 

당진시민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많은 분들이 저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뚜뚜하고 다니는 분들이 많아 제가 그 덫에서 못벗어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정치를 안 하려 했다. 하지만 나라가 어려워 다시 일하라고 미래통합당이 저를 불렀다. 
저에 대한 인물 및 선거정보가 많이 있다. 네이버에서 ‘김동완’을 치시면, 그 아래 싸이트가 있다.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서 김동완을 검색하시고 좋아요를 꾹꾹 눌러달라. 

저는 당진경제를 다시 살리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회복시키는 일에 저의 경험을 불사르고 싶다. 기호 2번 김동완을 선택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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