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래ㆍ김동완, 조직위원장 경선시 공개 합의한 서약 지키지 않아” 
“무소속 후보로의 단일화도 가능한가..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제안하라”

정용선 예비후보
정용선 예비후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정용선 예비후보가 김동완 예비후보가 밝힌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요청에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제안을 요구했다.

이번 입장 발표는 지난 9일 김동완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언제라도 서로 만나 우리 미래통합당의 총선승리로 보수유권자들의 한을 풀어드리자. 이 나라가 사회주의나 독재로 흐르지 않도록 힘을 합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후보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정용선 예비후보는 “총선에서 승리하자는 것은 당진시민 대다수의 요구이자 시대적 사명이기 때문에 보수 후보 단일화를 환영한다”며 “다만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단일화를 추진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즉각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후보단일화는 중앙당의 승인 외에도 경선 전에는 정석래 예비후보와의 협의도 필요한 만큼 필요성을 제기한 김 예비후보 측에서 즉각 협의 절차를 진행해 추진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무소속 후보로의 단일화도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답변도 요청했다. 사실상 일방적인 양보는 거부한 셈이다. 

정용선 예비후보는 해명과 사과도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첫 번째로 지난해 1월 정용선, 정석래, 김동완 3인이 150여명의 당원 앞에서 2019년 1월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위원장이 되는 사람이 총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선 요구 등 당협을 분열시키는 행위가 있으면 당에서 제명처리 하기로 공개 합의한 서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에 따르면 2019년 1월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정용선, 정석래, 김동완 3인은 위원장이 되는 사람이 총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선 요구 등 당협을 분열시키는 행위가 있으면 당에서 제명처리 하기로 공개 합의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정 예비후보에 따르면 2019년 1월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정용선, 정석래, 김동완 3인은 위원장이 되는 사람이 총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선 요구 등 당협을 분열시키는 행위가 있으면 당에서 제명처리 하기로 공개 합의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송년행사에서 정용선 후보 중심 총선 승리 발언을 뒤집은 출마 배경 △지난 1월부터 출마의사 피력 및 공천 신청 준비를 했음에도 정용선 예비후보의 유죄판결로 인해 출마했다는 발언 이유 △출마선언 당시 여야의 경쟁자들의 지적과 비난성 발언이 김 예비후보가 추구하는 미래의 정치상인지 등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지난 1일 중앙당 경선대상자 발표 후 10분도 되지 않아 김동완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이 되어달라며 정 예비후보에게 문자로 요구한 점에 대해서는 “공천 신청을 했던 동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나 인간적인 도리인가”라고 의문을 드러내며 사과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정용선 예비후보는 “조건 없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답변을 거부하더라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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