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추진 및 진행 중인 도로, 무엇이 있나

탑동사거리 국도 32호선 당진 시내방향 정체 모습.
탑동사거리 국도 32호선 당진 시내방향 정체 모습.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본지는 시민들이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당진시의 추진 사업을 기획 연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추진 중이거나 진행 중인 도로건설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설악가든~옥돌고개 확장
금암교차로~지방도615 채운교 확장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면천IC~국도38호 확포장
합덕읍 운산리~예산 고덕면 몽덕리 확장
당진~대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


설악가든~옥돌고개 확장(당진도시계획도로 대로 2-101호선)

당진시 채운동 일원(설악가든~옥돌고개) 구간 확장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으로, 길이는 1.2km 폭은 30m이며,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0억이며 공사비가 30억, 보상비가 10억이다. 그러나 공사비 추가 투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로과 관계자는 “공사 구간 중에 암반 지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공사비보다 2배 이상 투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보상계획 공고를 했으며, 2월 실시계획인가 신청과 감정평가 실시 및 보상협의를 진행 중이다. 당진시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늦어도 2023년까지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암교차로~지방도615 채운교 확장(당진도시계획도로 1-103호선)

당진시 원당동, 채운동 일원(금암교차로~지방도615 채운교) 구간은 2023년까지 사업이 계획돼 있다. 길이는 2.8km, 폭은 35m이며, 총 사업비는 374억5,900만원이다. 이중 공사비는 224억2,600만원, 보상비가 150억3,300만원이다. 
시는 관련 구간 보상공고를 했으며, 토지감정과 보상을 실시한 후 실시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올해 설계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추진

당진, 송악, 송산 등 도시개발 사업 추진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 예상과 서산~당진~예산을 연결하는 국도 32호선 교통 정체 해소 등을 위해 당진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은 채운동~송악읍 반촌리에 이르는 10.78km길이의 4차선이며, 사업비는 국비 1,727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예상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이다. 당진시는 자체 예산만으로는 건설에 어려움이 있어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구체적인 노선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도32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정부계획에 반영돼 추진 및 건설되면, 탑동사거리에서 시곡동사거리에 이르는 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 추진을 위해 당진시는 지난 2017년 타당성 용역 추진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건의를 한 바 있다. 2018~2019년에는 충남도, 국토부, 국토연구원을 방문해 건설을 건의했다. 올해 당진시는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최종 확정 고시를 위해 기획재정부 및 KDI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합덕읍 운산리~예산 고덕면 몽덕리 확장 추진(국도 40호 확장사업) 

당진시는 합덕읍 운산리~예산군 고덕면 몽곡리 구간의 4.94km를 4차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로, 추정사업비는 472억원으로 예상된다.

사업 추진 필요성으로는 △도청 이전에 따른 개발 수요 증가 및 물동량 급증 대비 △충남 서북부지역 신산업지대와 서해안 연계 간선도로망 확충 △2021년 준공 예정인 덕산~고덕IC 도로건설공사와 시설규모의 연속성(4차선)을 통해 대형차량 통행 및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당진시는 올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년~2025년) 최종 확정 고시를 위해 기획재정부 및 KDI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면천IC~국도38호 확포장 추진 시도1호 국도지선 승격 및 확포장 사업

당진시가 국토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반영되기 위해 노력 중인 사업이다. 면천면 삼웅리(면천IC)~국도38호선구간, 총연장 21.8km(면천면 국지도 70호~석문면 국도 38호)이다. 2차로에서 4차로(시도1호선 확장)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9년이다. 추정 사업비는 1,100억원으로 예상된다.

사업 추진의 필요성으로는 △내포신도시 및 대전-당진고속도로 면천IC와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최단 거리로 직접 연결해 접근성을 향상하고 교통물류를 개선 △면천면~당진시내 간 시도1호선은 왕복2차로인 상태며, 적정 교통량을 초과한 상태로 상습 정체가 발생, 도로 선형 불량과 노폭협소로 안전사고 우려 해소 △도로 확장을 통해 기존 4차로 확장 운영중인 지방도 615호선과 직결해 단일 노선으로 체계적인 도로망을 형성하기 위함이다.

당진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에 시도1호선을 반영하고, 국도 제32호의 지선1로 승격해서 4차선 확장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진~대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 진행

당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산 대산읍에 이르는 구간으로 총 길이는 24.7km 폭은 23.4m(4차로 신설)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6,706억원,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9년까지다.

2015년 충남도·당진·서산·대산석유화학 5개사가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했으며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2017년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최종 반영 이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2019년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주체이며, 2021년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22년부터 공사를 추진하여 2029년 고속도로 개통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이나 인터넷상 알려진 노선도는 정확한 것이 아니며, 내년 실시설계가 완료돼야 정확한 노선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설악~옥돌고개 확장 및 금암교차로~지방도615채운교 확장, 당진~대산 고속도로 건설은 보상 및 설계 등 현재 건설과정이 진행 중인 사업이다. 그 외 사업은 정부 계획 반영이나 국비 확보를 위해 당진시가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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