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하 당진 원시가지 상가번영회 고문

[당진신문=이덕하]

당진 원시가지에서 70여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오늘에 당진시로 발전을 거듭하며 개인적인 사업과 지역사회 각종단체에 참여해온 한주민으로서 당진시정에 발전을 가져올 당진1동 도심재생뉴딜사업 발표이후 1년여기간 구군청사 철거와 도심광장 문제는 수차 건의상담을 한바있으나 원주민의사는 아랑곳없이 강행되고 있는 도시 행정에 지역원로들을 대신하여 제의드린다.

당진신문 2020년 2월 24일자에 '당진시 군청사 광장청사진 그리기 시작' 기사 내용인즉 설계용역사인 JY아키텍스사의 용역보고에 따르면 구도심의 흐름모임과 흩어짐의 중심공간과 공동체의 공간 시민의 일상속 공간을 광장의 성격으로 여름철에는 야외 물놀이 겨울에는 스케이트시설 환상적인 청사진으로 도심지에 필연성있는 시설이라 생각도 된다. 

그러나 위치적으로 광장의 성격에서 규정하듯이 구도심의 흐름과 모임 흩어짐의 중심공간이라면 구군청사지역이 아닌 원도심과 당진천과 연접된 지역공간에 위치한다면 더욱 효율적이 아니겠는가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기거론되고 있는 도심광장지역은 구군청청사지역으로 후삼국 통일신라시대 조선시대의 현청터로 이어져 조선시대말 군청으로 오늘의 당진시로 발전되기까지의 1300여년의 역사의 산실 지역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가 서려져있는 유일한 곳일뿐아니라 유일하게 남아있는 청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흔적도 없는 광장시설로 변모시키는 것은 도시공학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겠는가? 그리고 수년전 군청을 비롯한 주요관청이 신개발지역으로 이전됨으로 인하여 원도심의 침체와 공동화현상을 가져온 것이 아닌가? 

떠남으로 발생하였기 때문에 진정 도시재생을 성공시키려면 인위적인 도심광장이 아니라 떠나간 행정기관을 일부라도 복원유치함으로서 그와 연관된 원도심 산업이 발전을 가져올것이라는점에서 원도심 재생사업은 도심광장 보다는 제2청사 복원을 제기하고있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이나 시정방향도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다. 사업추진에 일부의 무지나 편견 또는 그럴리는 없겠지만 이해관계속에서 도시재생의 근본목적을 저버리고 주민의사와는 무관한 정책사업을 추진한다면 지방자치시대 특히나 주민자치 우수 당진시가 할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과정상 시행착오였다면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으면 될 것이다.

이로인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원도심주민몫으로 관청들이 떠난 이후 지역에 살아온 원로들이 할 일을 다못했다는 자책감으로 더 이상 도시가 침체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일념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숙외를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건의해온 원주민의 바람을 촉구하오니 원도심주민과 손잡고 박수받으며 도시재생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고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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