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예의 전당 전시관에서 2월 9일까지 전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세계적인 천재화가 반 고흐의 일생을 담은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전이 지난 10일 당진문예의 전당 전시관에서 개막하고 내달 2월 9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반 고흐의 대표작을 레플리카(모방작품)로 제작된 작품으로 2층 전시관의 일부작품에 한해서는 직접 고흐의 붓터치를 느낄 수 있는 레플리카 작품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반 고흐의 여정은 총 5개의 주제에 따라 전시되어 있는데 화가를 시작한 고흐의 초기작, 파리에서 영감을 얻은 강한 색채의 발견, 고흐의 전형적인 화법이 된 아를의 작품들, 그리고 고통의 순간이었지만 걸작의 탄생인 생레미 요양원과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고향을 추억하는 안식으로 이어진다.

반 고흐가 29세라는 늦은 나이에 화가로 삶을 시작하고 그의 생이 마감되는 38세까지 10년 동안만 이어진 작품은 현재 총 900여점이며 습작, 드로잉은 1,100여점에 달한다. 짧은 삶을 살고 마감했지만 작품을 통해 그가 사람에게 보여준 애정과 열정은 그림 속에서 고흐의 삶을 대변하며 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화요일~일요일 11시, 14시, 17시 총 3회를 진행하면서 유일하게 판매가 된 고흐의 작품, 고흐가 사랑하는 조카에게 선물한 작품 등등 작품에 숨은 이야기와 작가의 인생 주요작품 20여점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김규환 이사장은 “이번 당진문예의 전당에서 전시되는 반고흐 전은 전국에서 단 10곳만 전시된다. 그런 점에서 당진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반 고흐는 미술교과서에 빼놓지 않고 등장할 만큼 기억 속에 남는 세계적인 화가다. 이번 전시회가 아이들과 당진시민들에게 반 고흐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고흐 작품의 생생함 감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1,2층에서 전시되며, 관람요금은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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