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광희
국민이 국가의 주인...상식이 통하는 나라 만들겠다
환경오염을 일으킨 기업들이 책임 갖는 것이 중요
당진 땅 찾기는 무조건 이뤄내야...경제 파급효과도 생겨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지난 12월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도전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에 본지는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당진시의 현안과 해결방안 및 앞으로 선거운동 전략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20대 총선과 당진 시장 출마에 이은 총선 출마 재도전이다. 출마 배경이 궁금하다.
故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당시 지지자 중 한 명으로서 노 대통령을 지켜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노사모)의 위원장으로 지내며 정치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노사모 위원장으로 집회 및 행사를 진행하며 사회의 부조리함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총선에도 출마했다. 또한 이번 총선은 그동안 제가 활동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현재 당진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당진시에 대한 본인의 발전 방향이 있다면?
당진은 환경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지역으로 기업들의 오염물질 배출을 막는데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당진시와 시민단체 그리고 기업과 논의하여 환경오염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 나눔과 더 나아가 기업의 본사를 당진시로 유치하여 최고 경영자도 당진이 직면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사 이전 문제는 당진시의 경제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꼭 이뤄내야 할 과제로 여기고 있다. 
두 번째 당진시의 현안이자 발전 방향은 당진 땅 찾기이다. 당진 땅은 당진과 평택의 대립을 넘어 경제적인 요소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토지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저는 몇 년 전부터 당진 땅 찾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당진 시민들 역시 당진 땅 찾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 

●당진 시민을 위해 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인가?
최근 독거노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경로당과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독거 노인의 경우 혼자의 시간이 많아 외로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편안하고 즐거운 여생을 보내실 수 있는 동네 경로당과 같은 공간을 더 많이 확산시키고 정착시키고 싶다. 

●故노무현 대통령으로 인해 당시 민주당에 입당하고, 지금은 노사모 추모회 당진지역 상임위원장으로 있다. 그렇다면 故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故노무현 대통령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강조했고, 저 역시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적폐청산을 이뤄 국민들이 국가의 주인임을, 열심히 일하면 땀 흘린 만큼 잘 사는 사회로 이뤄내고 싶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사회안전망을 이뤄내고 역사문제에 있어서도 많은 노력을 하셨던 것 만큼 저도 사회복지를 통해 따뜻한 나라, 일본에 더 이상 나약하지 않은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거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어기구 현역 의원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다. 승리할 자신 있는가?
아무래도 어기구 국회의원과 비교하면 나는 지금 조직이나 자본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동안 SNS와 발품을 팔아 시민들을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노력하다보면 시민들에게 한광희라는 사람을 알리고 홍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번에 선거법이 개정되며 여야간 갈등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이번 선거법 개정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살을 내주고 뼈를 깎아내는 고통을 겪으며 공평하고 투명한 정치개혁을 이뤄 낸 것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의 우선순위였던 공수처법 통과로 인해 적폐청산의 완결로 갈 것이다. 

●정치를 하게 된다면 한광희가 가진 장점 중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정치인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저는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점에 있어서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어린 아이, 노동자, 엄마 그리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원하는 것에 부응 할 수 있는 정책이라던지 방안을 내 놓는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총선 포부와 당진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의사는 똑똑한 사람이 해야 하고 정치는 정직한 사람이 해야 한다고 한다. 시민들이 보기에 부족한 점은 있겠지만 정직함 하나만은 자신 있다. 정직과 겸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행복하고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당진시를 이끄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앞으로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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