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민평가단 하반기 정기회의 개최…현장평가 결과 보고 등

[당진신문] 충남도는 23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제12기 도민평가단 2019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올해 하반기 수행한 현장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평가 대상 사업을 선정하는 등 도민과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도 담당 공무원, 도민평가단 등 2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정기회의는 현장평가 결과 보고, 특강, 2020년 운영계획 설명, 전체 및 분과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현장평가 결과 보고에서는 기획미래·해양수산·건설교통·안전소방 등 10개 분과위원장이 지난 하반기 실시한 분과별 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또 분과별 55건의 건의사항 처리 계획 등을 공유하고, 평가 결과 환류체계도 정립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실·국별 평가 대상 사업을 발표하고, 57개 실·국 제안사업의 내용과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평가 대상 사업은 도지사가 매년 수립·추진하는 시책 및 사업 가운데 도민평가단이 꼽은 도민 생활밀착형 과제로, 이날 분과별 2~3건을 선정했다.

도민평가단은 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사업에 대해 연 2회 현장평가·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제언 및 제안사항 접수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7기 도지사 공약 변경 실천계획을 평가단에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의견 수렴을 받은 공약은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준공 등2건이다. 

도는 이날 수렴한 평가단 의견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공약 실천계획을 보완해 내년 초 도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노후석탄화력 조기폐쇄, 혁신도시 지정법안 통과,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등 도민 여러분께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올해도 우리 도정이 다양한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도민 행복과 미래 성장을 위해 도민의 욕구가 도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6년부터 시행 중인 도민평가단 제도는 도민이 직접 주요 정책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도정에 다시 반영하는 제도로 도민의 도정 참여를 유도해 도정 운영의 책임성과 민주성을 높이고 있다. 

제12기 도민평가단은 공모 및 도와 시·군 추천 등으로 선정한 도민 189명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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