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우수사례’ 공모서 문화재청장상 수상

[당진신문] 도민 눈높이에 맞춘 충남도의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는 19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주관 ‘2019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광역단체부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효과를 확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는 이번 공모에 △이게 무슨 말이야 ‘난해한 문화재 안내판 정비’ 사례를 제출해 광역단체부문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사례는 전문용어가 많이 쓰여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문화재 안내판을 도민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정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 중·고등학생 및 문화관광해설사, 학계 전문가 등을 포함한 시민자문단을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국립국어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감수 하에 안내문을 작성했다.

아울러 문화재 및 주변 경관과 조화로울 수 있도록 전문업체에 디자인과 배치 등을 자문했으며, 청결·훼손 관리 등을 위한 정기 모니터링도 실시 중이다. 

홍연숙 도 문화유산과장은 “도에서는 안내판 사업과 함께 도내 1015개 문화재 보수정비·돌봄 사업을 추진해 문화재 관람 환경 개선 및 예산 절감 효과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반 관람객들이 문화재에 대해 알기 쉽도록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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