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해군참모총장에 함명 제정 건의문 전달

[당진신문] 충남도의회가 신형 이지스함 이름을 ‘충무공 김시민’으로 제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유병국 의장과 김득응 농업경제환경위원장, 한영신 의원은 12일 해군본부를 방문, 해군참모총장과 면담을 갖고 임진왜란 영웅인 김시민 장군의 이름을 딴 함명 제정을 촉구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대공 및 대잠수함 작전능력을 강화한 이지스함과 잠수함을 각각 3척씩 건조한다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 10월 제315회 임시회에서 한영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 함명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 건의문을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방장관 등에 전달했다.

유병국 의장은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임에도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에 비해 크게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며 “220만 도민의 뜻을 모아 김시민 장군의 호국정신을 후손에게 계승시키고자 함명 제정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천안시, 사단법인 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는 김시민 장군이 태어난 유허지를 ‘충청남도 기념물 제166호’로 지정하고 장군의 동상을 천안삼거리공원에 건립하는 등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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