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교육공무원은 한식 한상을 좋아한다!?
당진 교육공무원은 한식 한상을 좋아한다!?
  • 배길령 기자
  • 승인 2019.11.16 06:00
  • 호수 128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추진비로 알아보는 당진시교육공무원의 애정 맛집 TOP10 (번외편)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교육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분석

[당진신문=배길령·지나영 기자] 업무추진비 내역으로 알아보는 당진 맛집. ‘질릴 때도 됐는데 그만하지’ 생각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라며(?) 편집부장님이 억지로 밀어붙인 번외 편, 다음은 없습니다! 없어요! 이걸로 정말 정말 끝.  

올 한해 열두 달 중에서 11월의 수능이 끝나고 얼마 남지 않은 2019년, 시기적으로 한해를 돌아보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본지는 공무원의 공무처리에 사용되는 업무추진비내역으로 당진시공무원과 시의원들의 ‘공슐랭 가이드’를 선보이며 당진의 ‘진짜’맛집을 찾아 나섰다. 이에 번외편으로 시기가 맞물린(?) 교육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점 TOP10도 뽑아봤다.

선생님들의 급식은 정갈한 한정식!?
맛과 영양이 골고루 담긴 한 끼 식사, 그러나 우린 교육자잖아요? 교육지원청 공직자들의 식사는 평범한 듯 특별했다. 아이들의 급식처럼 골고루 영양을 챙기고 비록 급식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반찬 가짓수도 너덧은 더되는 한상차림으로 정갈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유익한 한 끼를 찾았다.

고기면 고기, 해산물이면 해산물! 모든 식재료가 주는 필수영양소를 사랑하지만 하나를 알면 둘을 깨우친다는 교육자 마인드로 한 숟가락에 정성스레 올린 산해진미를 꼭꼭 씹었을 모습이 상상됐다.

교육자라면 응당 연구 또한 기본이지! 연구욕심 가득한 그들은 1~2회 방문으로 여러 식당을 다니며 단골집을 만드는 것보다 새로운 맛집을 찾는 것을 즐기거나 혹은 깐깐한 입맛을 지닌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인지도..?

고거 참 맛나다!...당진교육지원청의 깐깐한 입맛을 잡은 식당은?
밥상의 주인은 밥이라고 했던가! 교육지원청 공직자들은 기본에 충실하며 정갈한 한정식 한상차림을 두고 업무협의를 주로 나눈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상 가장 많이 방문한 음식점은 ‘고맛참’(방문횟수 12회, 지출금액 3백2십4만5천원)인데 이곳의 대표 메뉴는 싱싱하지 않으면 탈나는 게장정식이다. 당진지원교육청의 전 한홍덕 교육장이 새해 첫날 간담회를 했을 만큼 시청, 시의회에도 없는 교육청의 맛집 아지트로 뽑혔다.

고맛참의 뒤를 이어 한식전문점은 계속된다. 방문횟수 8회, 지출금액 4백4십9만5백원을 사용하며 지출금액 1위를 차지한 한식당 ‘동가’! 특히 지난 3월은 새학기를 맞이한 유,초,중,교(원)장 협의회와 삼락회 초청 교육발전 간담회를 가지며 3월에만 총 160명의 인원이 방문해 2백4십만원을 지출했다.

그 외 한식당은 미향(방문횟수 4회, 지출금액 9십9만7천원), 미당(방문횟수 2회, 지출금액 5십5만원)이 순위권에 올라 교육지원청 공무원들은 깔끔하고 단정한 한식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빠지지 않는 명소! 빠지지 않는 애찬(愛饌)
낯익은 이름의 식당도 여전히 순위권에 들었다. 당진시청 공무원과 시의원들의 맛집으로 두 번이나 상위권에 올랐던 복집 전문점 등대(방문횟수 8회, 지출금액 2백5십2만9천원)는 방문 2위, 지출3위를 기록하며 이번 교육지원청 공직자도 찾는 당진 대표 맛집이 될 전망이다.

이어서 빠지지 않는 고기반찬에는 당진해나루한우전문점(방문횟수 8회, 지출금액 1백9십6천원)이 각각 방문2위, 지출4위를 기록했고, 돼지고기전문점인 은계(방문횟수 2회, 지출금액 1백1십8만2천500원)가 방문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출 6위에 안착했다. 또 미소가(방문횟수 3회, 지출금액 1백6천3백1십원)가 방문 순위권에 아슬아슬하게 들면서 명불허전 고기의 명성을 지켜냈다.

뭐하는 곳이지?...호기심 자극하는 새로운 음식점도 있어요!
당진교육지원청의 맛집 리스트에는 새로운 숙제처럼 선뜻 떠오르지 않는 식당들도 있다. 밤나무집? 밤나무집은 무엇을 파는 곳일까? 튀겨도 먹고, 고아도 먹고, 날지 못해 슬프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로 너! 너는  삼복에 빠지지 않지만 누군가는 무언가를 탈지도 모른다는 바로 그것은 ‘옻닭’이다. 3월부터 4월, 5월, 7월에 방문해 총 1백7만3천원을 지출해 대략 19마리의 옻닭을 먹었다. 우리 선생님들 옻 타는 분들은 없으셨던 거죠?

이외에 농가로컬푸드 맛집인 ‘아미여울’, 삼계탕집인가 했는데 돼지고기전문점인 ‘은계’까지 당진교육지원청 공직자들은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렵하는 계획적인 영양을 중시했다. 방문순위권 안팎으로 한정식 5곳, 육류 5곳 이밖에도 털보장어, 미래성황제해신탕, 해송 등 해산물 6곳 등 이처럼 균등한 곳이 또 있을까.    

항상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고 공평하고 평등한 자세로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보살피는 교육지원청을 기대하면서 당진교육지원청의 맛집 탑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