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꼬기, 줄다리기 등 우리역사와 놀이가 한 자리에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2019 생생문화재 사업인 ‘의여차! 흥겨운 줄다리기 우리의 세시풍속’의 마지막 생생캠프가 지난 9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열렸다.

생생문화재사업은 지역에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여 우리의 역사성과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문화단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캠프는 사전 신청을 통해 총 12가족이 참여했으며 입소식, 시청각교육, 컬러링에코백, 슈링클스, 보물찾기, 종이비즈 팔찌만들기, 줄꼬기, 줄다리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생생캠프에 처음 참여한 문경화 씨(송악읍)는 “주변 지인들이 아이와 함께 체험해보면 재밌다고 추천해줬다. 또 줄을 꼬는 것도 처음 접해보는 터라 신기하고 아이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마지막 생생체험캠프에 참여한 김주남 씨 가족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마지막 생생체험캠프에 참여한 김주남 씨 가족

1박2일 캠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김주남 씨(기지시리)는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좋다. 저번 생생캠프에서는 태풍으로 취소된 일정도 있어서 너무 아쉬워해서 이번에도 참가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체험 장소가 가까이 있어서 날이 좋으면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의 2019 생생문화재 사업인 ‘의여차! 흥겨운 줄다리기 우리의 세시풍속’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마무리된 생생캠프는 내년 5월부터 다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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