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청소년평화나비, 제3회 평화나비 페스타 개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청소년평화나비의 청소년 문화행사 제3회 평화나비 페스타가 개최됐다.

지난 2일 당진문예의전당 야외공연장에는 당진 관내 청소년 500여명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일과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페스타는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의 날과 국가지정일이 된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청소년이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열렸다.

충남 지역 유일한 생존 위안부 할머니셨던 故이기정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한 부스를 비롯해 평화나비 모양으로 캔들만들기와 방향제, 열쇠고리, 소녀상만들기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20여개의 체험활동 부스가 운영됐다.

5살 자녀와 체험부스를 찾은 김혜영씨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 할 수 있도록 각 체험마다 평화나비 그림이 새겨져있어 아이도 체험하며 자연스레 관심을 갖고 할머니를 기억하는 좋은 행사인거 같다”고 말했다.

2부 무대 행사에는 청소년 공연마당으로 평화나비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청소년발언대 ‘청소년도 할 말 있어요’, ‘선착순 퀴즈대회’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역사를 바로 알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행사가 진행됐다.

평화나비 김나민 회장은 “학생들이 부스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가 더욱 풍성했던것 같다”며 “200여명의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어린 아이들이 평화나비의 의미를 담은 체험활동 참여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어울림여성회 오윤희 회장은 “청소년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고 친구들과 시민들에게 홍보도 적극 해줘서 고맙다”며 “이번 페스타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님의 이야기와 집회 이야기 등 정보와 역사를 전달하는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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