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유일 장애인합창단인 꽃다지합창단의 4번째 정기연주회가 지난 24일 당진문예의 전당에서 열렸다.

꽃다지합창단은 당진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소장 동준석)의 당진지역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이번 정기연주회는 꽃다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청춘합창단, 바이올리니스트 진금희(지체장애인), 테너 조건희(발달장애인), 해나루 중창단의 찬조공연이 뒤를 이었다.

꽃다지 합창단은 나의 친구, 연가, 윙윙윙, 도레미 송, 산도깨비 등을 선보였으며 마지막 무대는 꽃다지합창단과 당진청춘합창단의 합동무대로 여행자, 노래는 즐겁다, 별, 스와니 강 등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공연의 마지막에 객석에서 앵콜이 나오면서 꽃다지합창단의 주제곡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를 다 같이 부르며 성료했다.

이명희 회장(당진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은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이날이 오기까지 고생한 날들이 많아 힘들었지만 함께해주신 우리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꽃다지합창단은 그들에게 자립심을 키워주는 뜻 깊은 합창단이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귀빈이시다. 응원의 박수 많이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되어 합창단원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 및 인근 지역 각 단체장과 당진시민, 학생 등 총 300명이 참석했으며 당진시자원봉사센터, 당진시장애인후원회, 당진온로타리,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현대제철, 개인봉사자 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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