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면 삼봉4리 직거래장터를 가다
당진 석문면 삼봉4리 직거래장터를 가다
  • 배길령 기자
  • 승인 2019.10.26 06:00
  • 호수 127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싱한 농산물, 저렴하게 사러 오세요”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석문면 삼봉4리 마을회관 앞에는 매주 목요일 20여 농가에서 수확한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날에는 사과, 배, 감, 비트, 엉겅퀴, 참깨, 들깨, 고구마, 두부, 늙은 호박, 우렁이, 청계란, 꾸지뽕, 총각무, 각종 즙 등 다양한 농산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장터에는 제철농산물을 비롯해 농가에서 직접 담근 김치와 매일 아침 손수 만든 두부, 밭에서 갓 뽑아온 총각무 등 오늘 수확하고 오늘 만든 싱싱한 식재료가 한 가득이다.

석문면에는 따로 열리는 장이 없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9월부터 시작한 삼봉4리 직거래장터는 안전한 인증농가에서 판매하는 농산물로 방문하는 손님을 위한 시식은 물론 판매자 마음대로 후한 덤은 보너스, 외상도 되고, 카드도 되는 인심 좋은 만물장터다.

삼봉4리의 김병환 이장은 “직거래장터의 가장 큰 장점은 농산물의 생산자가 판매자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터가 더 번창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잠깐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조금 늦게 가면 다 팔리고 만다. 대량이 아닌 소규모 농산물이 진열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오늘은 사과를 가져온 한 농가가 벌써 완판을 했고, 장터 때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손 두부는 2시간 만에 동나기 일쑤라고.

장터에서 꾸지뽕을 판매하는 안영자 씨.
장터에서 꾸지뽕을 판매하는 안영자 씨.

장터에서 꾸지뽕을 판매하는 안영자 씨는 “삼봉4리 직거래장터가 생기면서 소비자들과 직접 얼굴 보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장터가 열리기 전날에는 소비자들이 어느 농가에서 어떤 농산물이 나오는지 미리 연락을 해오기도 한다”며 자랑했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삼봉4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되고 내년은 또 다른 제철농산물로 계속된다는 삼봉4리 직거래장터에서 맛좋고 싱싱한 농산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