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우럭 49cm, 광어 76cm 낚아올려

▲ 부정시비를 위해 즉석 추첨한 승선 어선을 타고 참가자들이 월척을 낚기 위해 바다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충남 당진군 석문 앞바다에서 개최된 제1회 당진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다양한 볼거리와 특산물로 유명한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항을 낚시를 통해 전국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500명의 낚시인들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낚아올린 최고치는 우럭(조피볼락) 49cm, 광어 76cm로 나타났다.


당일 새벽 6시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이번 대회는 우럭(조피볼락) 49cm를 낚은 김대호씨(서산시)가 우승의 영광을 안아 500만원의 상금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48cm를 낚은 이종근씨가 준우승, 47.5cm를 낚은 오기성씨가 3위를 차지했다.


또, 특별상으로 광어부분 우승은 76.3cm를 낚은 김창환씨, 놀래미부분 우승은 39.2cm를 낚은 김종부씨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낚시 실력과 무관하게 김치냉장고, 낚시용품, 해나루쌀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 선수들에게 골고루 지급됐다.


특히, 이번대회는 대회규모 뿐만 아니라 최근 낚시대회를 빙자한 사기 사건나 미숙한 진행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일부 대회와는 달리 공정하고 깔끔한 진행으로 참가 선수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대회였지만 대회 진행요원들의 체계적인 운영과 참가 선수들의 높아진 의식으로 인해 아무런 잡음 없이 시작됐다”며 “승선어선을 즉석에서 추첨해 불필요한 오해의 여지를 없앴으며, 부정으로 인한 시비도 미리 방지했다”고 밝혔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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