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과 힐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당진 캠핑 명소를 소개합니다.
캠퍼들이 찾는, 산 캠핑 명소 가득한 당진시
#진경원 캠핑장 #사과랑캠핑장 #아잘리아그린캠핑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도 캠핑장이 있었어?” SNS 당진캠핑 검색 결과는 의외였다. 기자도 해시태그를 검색하기 전에는 당진에도 이렇게 많은 캠핑장이 있었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현재 당진시가 관리하거나 등록된 사설 캠핑장은 약 13군데. 이번 호에는 푸른 산과 들 그리고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품은 당진에 캠퍼들이 찾는 캠핑 명소를 소개한다.
“푸른 나무와 꽃이 가득하고 아름다운 길이 펼쳐져 산책도 즐길 수 있는 당진 캠핑장은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편리하고 주변 관광지도 가까우니 가족·연인과의 가을빛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요!”
친환경안전캠핑 그리고 캠핑요리 전문가로 활동하며 와일드스토리 대표이자 이벤트 MC를 하고 있는 캠핑 전문가 김성중씨는 산과 들에서 하는 캠핑의 매력포인트는 풍성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며 트레킹과 갖가지 체험활동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가 추천한 당진의 <진경원 캠핑장>, <사과랑캠핑장>, <아잘리아캠핑장>은 각종 편의 시설 및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히 가족단위의 캠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연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갖기 위해서는...
캠핑의 분위기를 위해서 혹은 다가오는 추운 겨울에는 화롯대에 불을 피우는 캠퍼들이 많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산과 들에는 나무가 많아 잔불이 튀거나 화롯대 없이 노지에 불을 피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을 대비해 미니 소화기를 챙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가스를 이용한 난방제품도 많이 사용하는데, 자칫 화재사고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발생 할 수 있다. 난방제품을 텐트에서 사용하려면 무조건 텐트 환기구를 열어둬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캠핑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차박캠핑과 글램핑처럼 적은 비용으로 캠핑을 하거나 백패킹처럼 장비를 최소화 해 떠나는 캠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해진 캠핑 방법만큼 야영지의 장소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러나 국립공원과 같은 산은 캠핑 금지구역으로써 공원 내 허가된 구역에서만 캠핑이 가능하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도 야영을 금지하는 위험지역이 있으니 지정된 캠핑장소를 이용하는게 좋다.
자연에 어울려 삼림욕하기 딱! <진경원 캠핑장>
진경원 캠핑장은 당진시 농촌체류형 민박으로 관광객의 사랑을 받던 곳으로, 야생화와 나무 숲이 가득한 정원은 대표의 지인들만 캠핑 할 수 있던 비밀 아지트였다. 그러나 입소문을 타고 캠퍼들의 캠핑 예약 문의가 많아지자 정식으로 캠핑장을 운영하게 됐다.
진경원 캠핑장 인근에 몽산과 아미산이 있어 곱게 물든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트래킹도 즐길 수 있고, 당진의 사진명소 아미미술관과 아그로랜드도 차로 10분거리에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캠핑장 사이트는 16개로 1박에 3만원이다. 전용관리실에 화장실과 샤워실 남·녀 각 1개와 개수대 2개 그리고 캠퍼 전용 냉장고가 있다. 예약은 전화로만 받는다.
△주소: 충남 당진시 순성면 대촌 2길 111-30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와 체험이 동시에! <사과랑캠핑장>
과수원을 운영하는 부모님과 캠핑을 좋아하던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순성면 <사과랑 캠핑장>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체험활동을 운영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캠핑장 옆에 위치한 과수원에서 사과따기 체험과 아이들이 별자리를 찾아보는 천문체험 그리고 아이 방문객이 많으면 애니메이션도 상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합덕 신리성지와 합덕 농촌테마파크 등 유명 명소가 캠핑장에서 가깝고 합덕 한우특화거리도 10분 거리에 있어 아이들과 볼거리 맛거리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사이트는 총 23개로 1박에 4만원, 2박에 6만원으로, 남·여 샤워실과 화장실 그리고 개수대는 캠핑장 옆 대피소에 있다. 캠핑장 예약 및 사과따기 체험가능 기간 확인은 사과랑캠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가화로 136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 할 수 있는 <아잘리아 그린 캠핑장>
캠핑을 좋아해서 캠핑장을 아예 차려버리고 싶었던 아잘리아 캠핑장 대표는 당진의 푸른 숲과 서해의 일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당진 대호지면이 마음에 들어 <아잘리아 캠핑장>을 열었다.
약 1만여평 규모의 캠핑장에는 75개의 캠핑 사이트와 6개의 펜션이 있는데, 캠핑 사이트 15개는 캠핑 에티켓을 지켰던 단골 캠퍼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사이트다.
아잘리아 그린 캠핑장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수영장을 마련했고, 내년 4월 이후에는 체험프로그램 시설도 운영 예정이다.
캠핑장 인근에는 활쏘기와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는 남이흥장군묘와 안국사 창건 당시 건조된 고려시대의 안국사지 석탑 등 차로 20분 거리에 문화유적지가 위치해 있어 한번쯤 방문해도 좋다.
화장실과 개수대는 3곳, 샤워실은 1곳이 캠핑장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관리동에는 작은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1박에 4만5천원으로 예약은 네이버에서 아잘리아그린캠핑장 검색 후 예약을 하면 된다.
△주소: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 대호나루터길 10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