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 신촌리 소들섬 및 삽교호 유역 일원이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난 28일 신규 지정됐다.삽교호 일원은 대규모 겨울철새 도래지의 핵심공간으로서 당진시 생태환경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생태조사 결과 흰꼬리수리, 큰고니, 수달, 수원청개구리 등 10여종의 1, 2급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전력공사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소들섬에 고압 송전철탑 건설을 강행하면서, 소들섬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소들섬이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1월 안에 지정될 수 있을까.우강면 신촌리 495번지에 자리 잡은 소들섬은 겨울철 철새도래지로 해마다 가창오리, 왜가리, 큰기러기 등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하지만 한국전력공사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소들섬에 고압 송전철탑 건설을 강행하면서, 소들섬을 지켜내기 위한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이에 지난해 12월 7일 당진시는 서류 준비를 완료해 환경부에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계획서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적응이 아닌 대응을 위한 비전 목표 재설정과 일부 계획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기후변화 적응대책 계획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당진시는 기후변화 적응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이번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당진시 2읍 9면 3동 전역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간 제1차 세부시행계획을 개선하거나 보완하고, 혹은 신규 대책을
[당진신문]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 받기처럼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참여하면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제도가 19일 부터 시작됐다.한해에 발급되는 종이 영수증은 128억 건, 이 종이를 대려면 나무 12만 그루를 베어내야 하는데, 이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2만 2,000톤이 넘는다.재작년에 규정을 고쳐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할 수 있게 했지만, 잘 바뀌지 않고 있어 새로운 시민 참여 대안을 정부가 내놨다.포장 없이 세제나 화장품의 내용물만 파는 리필 상점을 이용하면 회당 2천 원, 렌터카로 전기차나 수소차를 빌리
[당진신문] 당진시는 20일 시청 아미홀에서 자원활용팀과 관내 아파트관리소장 협의회 임원, 당진환경운동연합,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당진YMCA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종이팩(우유팩) 수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재활용 실적이 타 재활용품에 비해 낮아 재활용률 제고가 필요한 종이팩의 재활용 활성화와 함께 시의 종이팩 분리 배출 현황, 올해 의무 관리대상인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별도수거 시책 사업에 대한 공유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시에 따르면 종이팩은 냉장보관이 필요한 우유팩과 같은 ‘일반팩’, 그리고 상온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지난 5일 당진신문(대표이사 구본찬)이 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 송영주, 황성렬)에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지구세 101만 2,000원을 전달했다.이번 전달식은 지난 3월 당진신문이 당진환경운동연합과 맺은 후원 협약의 일환으로 열렸다.협약은 당진신문은 당진환경운동연합에 본지 1년 신문 구독료중 일부를 지구세로 후원하기로 했으며, 당진환경운동연합 회원들에게 구독료의 50%를 지원하고, 당진지역 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협조하기로 했다.구본찬 대표이사는 “당진신문은 이전부터 당진의 산폐장 건립, 온실가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시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는 오봉저수지 생태체험시설 추진 사업이 첫걸음을 뗐다.신평면은 시 면적의 약 8%를 차지하며, 인구로는 시에서 약 10%를 차지할 만큼 당진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지역이다. 그러나 인구대비 생활공간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여건은 부족하다는 점에서 생활 SOC 확충에 대한 필요성은 높았던 상황.이에 지난 2019년 송악읍과 신평면 주민소통협의회는 오봉저수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오봉저수지를 환경생태체험 장소로 마련해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자연환경보전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환경운동연합이 당진시의 복운리 갯벌을 매립하는 항만친수시설 조성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당진시는 지난 9일 ‘당진 항만친수시설 개발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총사업비 2056억원을 들여 송악읍 복운리 제일농장방조제 앞 갯벌 39만8000㎡(약 12만평)을 매립하고 인공호수, 해수풀장, 오토캠핑장 등 레저·문화·상업 기능의 항만친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당진환경운동연합은 23일 “복운리 갯벌 매립 계획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항만친수시설 조성
[당진신문] 석탄발전소 소재 지역 주민 인식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당진시민 81.7%가 2030년까지 탈석탄에 동의하고 85.0%가 이번 대선에서 지지후보 결정시 기후위기 대응공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는 당진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하고 있는 전국 탈석탄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1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전국 12개 석탄발전소 소재 지역 주민 3,600명을 대상으로 ‘석탄발전소 지역 주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12개 지역별로 각 300명을 조사한 이 설문조사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시자전거동호인모임(회장 이보형) 회원들도 소들섬 고압송전탑설치 반대운동에 동참했다.당진시민의 쉼터이자 새들의 쉼터 ‘삽교호 솔뫼성지 자전거길’은 삽교천과 소들섬 일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길로 사랑받는 곳이다. 또한 우강면 황금들녁과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 소들섬에는 해마다 수많은 철새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이에 지난 20일 당진시자전거연맹 회원들은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소들섬 지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들섬 생태환경 지키기 자전거 캠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월동기 공사 중지 행정명령을 내렸다.지난 2012년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사업 환경평가서 협의 및 보완 요구서에 철새 도래기간인 11월부터 3월 사이에는 공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권고했으며, 이에 충남도와 당진시 그리고 한국전력공사는 해당 내용에 대해 협약을 맺었다.하지만 당진시는 당시 협약에도 불구하고 11월에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공사를 중지시키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결국 지난 25일 당진시 허가팀은 신평면 신당리 557-3번지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환경운동연합이 포스코가 삼척에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현재 포스코는 강원도 삼척 폐광산 부지인 적노동 일대 114만㎡ 부지에 총 발전용량 2100㎿ 규모로2100㎿ 규모로 민간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1·2호기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4년 완공 예정이다.이를 두고 당진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는 이미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1위 기업으로, 국내 배출량의 13% 이상을 배출하며 ‘기후 악당’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럼에도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며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키고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충청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램테크놀러지에서 접수한 석문산단 불산공장 불허가 처분에 대해 보류했다.충청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행정심판위원회는 석문산단 불산공장 불허가 처분에 대해 1차 심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당진시와 램테크놀러지에서 주장한 안전에 대한 입장은 확연히 달랐고, 위원회는 정확한 내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의견이 필요하다고 봤다. 충청남도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당진시는 불허가 처분 이유로 안전성 문제를 거론했는데, 두 양측간 안전에 대한 의견이 너무 다르니까 전문가가 제시하는 정확한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이계양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당진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겨울철 화재예방을 비롯한 다양한 위험상황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0일 시작된 2021년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중 이날 실시된 당진소방서 일정에서 이 위원장은 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분야 및 구급분야, 특별사법경찰 수사 우수사례 발표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일선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이러한 준비와 우수한 지표가 계속된 노력으로 유지되길 기원했다. 이어진 감사에서 이 의원은 올해 9월까지의
[당진신문] 당진시가 관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2곳과 협약을 맺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코로나19 여건을 감안해 10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관내 철강 및 에너지 사업장인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현대제철(주) 당진제철소, 환영철강공업(주), 지에스이피에스(주), 케이지동부제철(주) 등 5개 기업만 대면으로 진행됐다.시는 지난 2017년 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기 1종 사업장 22개소와 2020년까지 2016년 대비 20% 이상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 협약을 맺어 70% 이상 저감한 바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김영란, 이하 소사모)이 당진시에 한전이 아닌 시민과 환경을 위한 행정을 펼쳐 줄 것을 촉구했다.소사모는 지역주민들이 소들섬의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진시에서 야생동물보호구역 지정을 미루고, 지난 10월 8일에는 한전 측에 송전탑 건설을 위한 개발행위를 허가한 것을 규탄하며,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었다.소사모 김영란 회장은 “소들섬은 한전의 전유물이 아니라 당진시민의 쉼터이자 야생동물의 삶터”라며 “당진시는 소들섬 일원을 야생동물보호 구역으로 당장 지정하
[당진신문] 당진시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위기 대응 및 2050 탄소중립시대 실현과 관련해 시민이 주도하는 ‘우리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그린) 도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시민 참여형 지속가능발전(그린)도시 계획 수립은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과 다가오는 2050 탄소중립시대에 대비에 당진시민과 당진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30여명이 모여 평소 지역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나부터 실천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이다.또한 지난 9월 탄소중립기본법 국회를 통과하면서 중앙정부에서도 이를 실현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예정으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우강면 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서 당진시의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절차를 놓고 소극행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현재 당진시는 삽교호 수면과 소들섬 등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이르면 내년 5월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당진시 환경정책과에 따르면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은 철새들이 오는 겨울철 조사를 이유로 당초 9월이었지만, 빠른 지정을 위해 겨울철 조사를 문헌 조사로 대체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민 의견을 받아 신청하면 최종 결정 통보까지 적어도 4개월에서 5개월 정
[당진신문] 충남도의회는 5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당진시 소들섬 보존을 위한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및 송전선로 지중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이계양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은 우강면 소들섬 일원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북당진-신탕정간 송전탑 및 송전선로 지상공사의 즉각 중단과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촉구하는 한편, 송전선로 관련 법령을 개정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의원은 “한국전력공사의 당진시 우강면과 소들섬 일원에 송전탑 및 송전선로 건설로부터 지역주민의 생존권, 학생들의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우강초등학교(교장 김희숙)와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김영란)이 기후위기와 생명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열었다.지난 2일 우강초등학교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는 △우희종 서울대 교수의 인간과 생태환경 △정옥식 충남연구원 박사의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이날 강연회에서 우희종 교수와 정옥식 박사는 “생물의 다양성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우강면 소들섬 철탑 건설이 단순 지역 문제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생태환경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