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의 한 택시기사가 흉기를 소지하고 택시에 탑승한 강도범을 상대로 침착하게 대응해 검거에 도움을 준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7일 22시 30분경 당진콜택시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A씨는 당진경찰서로부터 당진의 한 유흥업소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범이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경찰은 택시 차량 번호로 위치 추적 조회 요청을 했고, A씨는 경찰서에서 조회 요청한 택시 번호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했지만, 단말기가 꺼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기사의 신변을 우려한 A씨는 즉시 택시
[당진신문=김성민 수습기자] 노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황혼기다. 날로 기력이 떨어지고 반갑지 않은 여러 질환이 몸을 기웃거리는 이 시기에는 돌봄에 크게 의지하게 된다.어느덧 핵가족 시대마저 지나 1인 가구가 넘쳐나는 지금, 어르신들의 일상을 매일매일 보듬고 고충을 살펴주는 장기요양은 고령화를 맞닥뜨린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일이다. 서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해나마을요양센터가 주목받는 까닭이다.신성대학교 앞 원룸촌 사이에 들어선 해나마을요양센터는 2012년 설립됐으며 인근 대학로에서 조금 떨어진 넓은 터에 있다. 보통 요양센터는 교
[당진신문=김성민 수습기자] 새벽 나절 여명을 가르고 바다 깊은 곳에서 끌어낸 활어를 그대로 맛본다면, 어떤 산해진미보다 지극한 싱싱함을 느낄 수 있다.2022년 깔끔해진 모습으로 재개장한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는 장고항의 품에 쏙 안겨 자리한다. 황필선 대표의 쌍용수산이 위치한 곳이다. 1987년 보령에서 당진으로 이주한 황필선 대표는 어업에 종사해왔다. 생계가 곤란해 당진시장에서 굴 장사를 하다 1톤 어선 ‘쌍용호’를 구입해 어획에 나섰다. 이후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해 장사를 해보자 마음먹고 쌍용수산을 개업했다. 바닷가 사람
[당진신문=김성민 수습기자] 바쁜 직장인부터 노후 생활을 즐기는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발에 딱 맞는 신발은 보행 건강을 책임지는 소중한 아이템이다. 굽 높낮이나 볼 너비가 한 치수만 어긋나도 걷는 내내 불편함이 느껴지니 안성맞춤 신발의 중요성은 강조할 필요가 없다.지난 8월 26일 읍내동에 새 둥지를 튼 슈즈#153(대표 배수민)은 고객별 취향과 발 특성까지 고려해 판매하는 구두점이다. 구두 판매업 20년 경력의 배수민 대표가 평생 갈고 닦은 ‘신발 내공’을 마음껏 펼치기에 더 믿음이 간다.당진이 고향인 배수민 대표는 당
매년 9월이면 재산세 납부 시기가 돌아옵니다. 재산세란 토지, 건축물, 주택, 항공기 및 선박과 같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지방세입니다. 이번 달이 바로 그 시기인데요, 오늘은 ‘재산세 납부 기간 및 절세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재산세 납부 대상 및 기간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재산세를 납부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택분에 대한 재산세는 주거용 건물과 그 부속 토지를 합산하여 년 세액을 산출한 뒤 부과되는데, 산출세액을 반으로 나누어 매년 7월(16~31일)과 9월(
“아이를 낳고 한동안 산후우울증 때문에 심적으로 어려움을 느꼈어요.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 상태였고, 무엇을 해야 좋아질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했었죠. 그러던 중 우연히 누군가가 선물 받는 유리공예 작품을 보게 되었고, 빛 그림자의 예쁨에 호기심이 생겨 무작정 서울로 유리공예를 배우러 갔어요”[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강은경 작가와 유리공예의 인연은 작은 선물에서 시작됐다. 강은경 작가는 유리공예 원데이 클래스에서 첫 작품으로 티라이트 캔들 홀더를 만들었고,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꼈다. 작은 초에 불을 켜는 순간, 유리 조각 조각에서
[당진신문=옥윤민 수습기자] 22년 경력의 수학 전문강사 함정근 원장이 지난 9월 원당동에 입실렌티 수학학원을 새롭게 열었다.입실렌티는 함정근 원장이 졸업한 고려대학교의 교호이자 학교 축제를 의미한다. 입실렌티의 유래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과거 그리스 독립운동가의 알렉산드로스 입실란디스에서 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함정근 원장은 사회를 개혁하고자 했던 인물들의 정신을 이어 받고, 지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원 이름을 입실렌티로 정했다고.입실렌티 수학학원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중
[당진신문=옥윤민 수습기자] 선선한 가을의 기운이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스며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따끈따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다. 이럴 때 뜨끈한 염소탕 한 그릇으로 몸에 기운을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염소 고기는 기력을 보충하고 원기를 회복하는데 효능이 있으며, 이 외에도 빈혈 개선은 물론 지방 합성 효소를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이렇듯 다양한 효능을 지닌 염소 고기지만, 흔히 접할 수 있는 식재료는 아니다. 그럼에도 염소 고기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꾸준히 염소 고기를 찾고 있디.송산면에 위치한 촌가보신정(대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3학년에 재학중인 지은우 학생이 첫 싱글앨범 을 지난 13일 발표했습니다. 이 곡은 문득 혼자 있는 깊은 밤에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고, 그 사람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밤을 지새운다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소중한 첫사랑과 헤어짐, 그리고 함께 한 소중한 시간과 빛나는 추억의 감정을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잘 녹여냈습니다.작곡은 실용음악과 이기영 교수가, 작사는 지은우 학생이 참여했으며, 음원은 유튜브, 멜론 등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이번 싱글앨
[당진신문=옥윤민 수습기자]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때로 우리의 몸은 건강한 맛을 원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멀리 가지 않아도, 직접 손질하고 만들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식당이 있다.바로, 고대면의 들마루 식당(대표 김근임)이다. 미각을 충족시켜주는 재료 본연의 신선함과 맛을 추구하며, 오랜 시간 단골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다.들마루의 대표 메뉴는 보리굴비 정식과 해신탕이다. 보리굴비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통통한 속살은 촉촉해 ‘겉바속촉’ 보리굴비로 불린다.김근임 대표는 “엄격한 기준에 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크고 작은 무대를 가득 채우는 당진의 생활 예술인이 있다. 이들은 직장을 다니며 틈틈이 시간을 내어 동아리와 클럽 활동을 통해 활발한 취미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때때로 무대에 올라 생활 음악의 저변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당진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생활 음악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직장인 밴드 활동을 꿈꾸기 마련이다. 그러나 비용과 시간을 생각하면, 밴드 활동은 쉽지 않은 도
[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내뱉기는 쉽지만,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기란 어려운 마음가짐이다. 특히나 아이에게 자신의 온 세상을 내어주다, 자녀의 독립으로 자신의 목표를 잃어버린 엄마, 여성들에게는 더욱 힘든 이야기다. 그러나 당진에는 나이를 잊고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앞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농산물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핑크썬’.태양처럼 떠오르는 여성을 의미하는 ‘핑크썬’은 당진시에서 진행하는 ‘여성친화 일거리발굴 공모사업’에 3년째 선정이 된 현재 당진에서
[당진신문=옥윤민 수습기자]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자연과 함께 한적함의 여유를 안고 있는 요양센터가 있다. 마치 카페처럼 예쁜 건물과 드넓은 잔디밭이 어우러지며 공간의 기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 바로 우강면에 있는 ‘세실리아 요양센터’의 이야기이다. 김정순 센터장은 2017년 우강면에 요양센터를 짓기 위한 터를 잡았다. 도심에서 요양센터를 운영했지만 때때로 실내 활동의 갑갑함을 토로했던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걱정 없이 바깥 공기를 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김정순 센터장은 “드넓고 안전한 잔디밭을 확보할 수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크고 작은 무대를 가득 채우는 당진의 생활 예술인이 있다. 이들은 직장을 다니며 틈틈이 시간을 내어 동아리와 클럽 활동을 통해 활발한 취미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때때로 무대에 올라 생활 음악의 저변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당진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생활 음악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직장 때문에 당진에 왔지만, 음악을 통해 당진에서의 삶을 즐기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직장인밴드 ‘다락’ 멤버들이 그렇다. 다락의 하
[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벽을 가득 채운 희망의 글귀, 은은히 퍼지는 묵의 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어여쁜 글씨들. 공간이 주는 특별한 힘이 있음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캘리그라퍼 강은지 작가의 소금별 캘리그라피 공방이다. 강은지 작가의 소금별 캘리그라피 공방은 배움의 기쁨과 나눔의 행복을 느끼고 싶은 수강생부터 사색을 즐기고 글로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희망을 찾는 곳이다. 그들은 서로를 토닥이며, ‘그러므로 다 괜찮다’를 아낌없이 전하고 있다.사실 강은지 작가는 어렸을 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사람
“당진에 이렇게 많은 역사와 문화 유적지가 있는 줄 몰랐어요. 당진의 역사를 알아볼수록 귀중한 문화유산이 우리 가까운 곳에 있었고, 이런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당진신문=옥윤민 수습기자] 역사가 있는 도시에는 미래가 있다. 당진에도 미래가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못한 귀중한 역사의 존재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당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려 노력하는 현대제철 H.E.P.A 봉사단(단장 조찬용)이 있다.H.E.P.A 봉사단은 당진문화원과 함께 당진시 유적지 투어를 매월 진행 중이다. 투어뿐만 아
[당진신문=옥윤민 수습기자] 가을이 오며 꽃게가 왔다. 꽃게는 봄과 가을이 제철로 봄에는 알이 꽉 찬 꽃게,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숫꽃게가 잡힌다. 장고항의 선박들도, 당진시 수산물유통센터도 손님맞이로 더욱 바빠졌다.금어기가 끝나고 꽃게 조업을 위한 첫 출항이 시작된 지난 21일 재영수산의 이순이 대표도 새벽 3시, 남편 유명렬 선장과 함께 배를 타고 꽃게 잡이에 나선다. 장고항 수산물유통센터에는 유명한 식당이 많지만 유독 단골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 바로 재영수산이다. 4월부터 5월 초까지 실치회가 제철이라면, 지금은 꽃게 간장
“저희 쌀로 밥을 지을 때는 꼭 기존보다 적은 물 80%만 넣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쌀에 비해 훨씬 찰지기 때문입니다”[당진신문=옥윤민 수습기자] ㈜토본식 김익한 대표가 강조하는 말이다. ㈜토본식의 주력 판매 상품인 쌀은 다른 쌀에 비해 훨씬 더 찰진데, 밥이 식더라도 갓 지은 듯 끈기가 살아있다.이 중에 골든미는 백미이지만, 누룽지 향이 나는 향쌀이며, 오곡미는 검정쌀, 흑미, 적진주찰, 백오찰, 향미쌀을 혼합해 포장된 제품이다.김익한 대표는 석문면 일대에서 10만평 규모로 벼농사를 짓고 있다. 그 중에 5만평은 대표 품종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크고 작은 무대를 가득 채우는 당진의 생활 예술인이 있다.이들은 직장을 다니며 틈틈이 시간을 내어 동아리와 클럽 활동을 통해 활발한 취미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때때로 무대에 올라 생활 음악의 저변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에 본지는 당진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생활 음악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평소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하루를 보내지만, 주말이 되면 화려한 의상에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 위를 누비는 사람들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는 군중이 주도한 만세운동을 기리고, 당진지역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해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 및 면천보통공립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을 조성하고 있다.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 조성 및 창의사 신축지난 3월 공사 착공..2024년 5월 준공 목표당진시는 4·4독립만세운동의 애국정신과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당초 역사공원 조성은 지난 2015년에 당진시가 대호지 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