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자체 시비를 투입해 라돈측정기 10대를 확보, 25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상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시는 최근 당진항 민간부두 야적장으로 옮겨진 라돈검출 침대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당 22만 원 상당의 라돈 측정기를 구입했다.구입추진은 지난달 말부터 이뤄졌지만 라돈검출 침대 사태로 라돈측정기가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으며 구입한 10대가 도착하는데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소요됐다.시가 구입한 측정 장비는 ‘라돈아이’로, 이 장비에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측정치가 나오는데,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의 고대1리 방문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것 같았던 라돈 침대 사태가 다시 꼬이고 있다.지난 16일 고대1리 마을총회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방문하면서 고대1리 주민들은 라돈 침대의 당진 해체 요청을 수용했다.당시 김문성 이장은 “우리가 받을 수 없다면 다른 지역 주민들도 받을 수 없다. 당국에서 안전한 처리를 약속했으니 그것을 믿겠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이 어렵게 당진 해체를 수용했음을 알렸다. (관련기사: “당진 반입 라돈침대, 당진에서 해체한다”, 당진신문 온라인판 1215호)하지만 지난 달 농성에 참여한 고
지역주민은 물론 당진시와도 사전 협의 없이 들어왔던 라돈 침대가 결국 당진에서 해체된다. 라돈 침대가 당진에 반입된 지 정확히 한 달 만에 이 같은 결정이 이루어졌다. 고대1리 마을총회(이하 마을총회)가 16일 19시 경부터 고대1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마을총회에는 마을 주민들은 물론 김홍장 당진시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직접 참여했다. 본격적인 주민간의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홍남기 실장은 “세 가지 말씀을 드리겠다. 첫 번째는 매트리스를 당진에 반입하면서 사전에 충분히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라돈 매트리스의 당진 해체를 요청하고 나섰다. 원안위는 당진시청에서 16일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날은 당초 당진주민대표, 대진침대, 국무조정실, 원자력안전위원회, 당진시가 작성한 이행협약서 상의 반출 기한인 15일이 하루 지난 직후다. 주민들 반출 기한 연장을 인정한 상태였다. 원안위 엄재식 사무처장은 “매트리스의 안정성 확인을 위해 매일 두 차례 당진과 천안 매트리스 적재장의 방사선 준위를 측정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분리작업에 대한 안정성도 분석한 결과 주변 환경이나 지역주민, 작업자에게 영향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이하 당진환경감시센터)가 지난 6월 27일과 7월 11일 양일에 걸쳐 석문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실시했다.당진환경감시센터의 환경 교육에서 사진자료는 물론 설문지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의 환경문제와 미세먼지,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환경호르몬 등에 대해 피교육자 참여형태로 진행했다.특히 화력발전소 인근의 환경문제는 다양하고 오염부하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당진시가 한전 중부건설본부가 제출한 석문의 송전선로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반려했다.시는 한전 중부건설본부가 제출한 ‘345kv 당진화력·신송산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이하 석문 송전선로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지난 9일 반려했다.당진시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의 문제점으로 △공론화 미진행으로 인한 절차적인 정당성(투명성) 결여 △환경보전방안 대안(지중화) 임의 제외의 불법성 등을 들었다.특히 당진시는 “한전이 관련 주민과 원만히 협의한 이후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한다고 명시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의 대상인 ‘당진화력 옥외 저탄 시설의 옥내화 사업’(이하 옥내화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가 추진되고 있다. 현재 옥내화 사업은 예타 관계로 진행이 더딘 상태다.충남 당진시의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세종시에 위치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옥내화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신속히 정비해 달라”고 주문했다.어 의원이 말하는 관련 법령은 ‘대기환경보전법’의 시행규칙을 지칭하는 것으로 시행규칙에 옥내화 사업이 적시되면 해당 사업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40
라돈 침대의 처리를 놓고 고대1리 주민들이 20일까지 해결하라는 입장을 정했다. 이는 이행협약서 상의 반출기한보다 5일 이상을 연장한 것이다.라돈 침대가 야적된 당진의 고대리 주민들이 이행합의서의 기한인 15일을 넘겨 20일까지는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12일 열린 마을 총회를 통해 결정했다.주민들은 “이행협의서 상에 비가 오는 등 어쩔 수 없이 지연되는 것은 인정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현재 주민들은 천안 지역 언론 등의 보도를 통해 대진침대나 원안위 등의 당국으로부터 협의서 내용과는 다른 내용의 발언이 흘러나온다는 것에 불안해 하고
당진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지도점검 계획에 따라 올해 상반기 관내 배출업소 167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4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적발 사항으로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27곳 △환경기술인 준수사항 위반 12곳 △배출시설 인허가 위반 6곳 △기타 2곳 등이다.점검대상 대비 적발건수를 나타내는 위반율은 전년 동기간 15.3% 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28%로 나타났다. 시는 위반사례에 대해 위반 정도에 따라 사법조치 또는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특히 관내 레미콘제조업체와
당진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당진화력본부 전력문화홍보관에서 제2차 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 회의를 개최했다.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민간환경감시센터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감시와 주민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 4월 2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 중이다.11일 회의에서는 민간환경감시기구 시범사업의 운영지침에 대한 보고와 상반기 민간환경감시기구의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올해 예산계획안에 대한 심의와 환경감시위원회 산하 운영위원회 구성,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이날
당진시는 재활용품 수거자판기인 ‘네프론’을 대덕동 어름수변공원 화장실 인근에 설치를 완료하고 12일 시연회를 기점으로 실제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재활용품 수거자판기 네프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재활용품 캔과 페트를 넣으면 기계가 스스로 분류하고 수거보상금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스마트한 자판기다.특히 네프론은 쓰레기를 갖고 오면 상품 가치가 있는 재활용품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데, 이때 쓰이는 것이 바로 AI(인공지능)이다.실제로 재활용 업체들이 수작업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네프론은 다양한
당진시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지도점검에 나섰다.당진시는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부곡공단의 환경오염물질배출업체의 지도점검에 나서면서 당진시에서는 최초로 드론을 활용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능화되고 있는 환경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게 됐다”면서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힘든 곳은 지도점검에 제약이 있었다. 앞으로 계속 드론 등의 첨단장비를 활용하게 된다면 그 효과가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그 동안 미세먼지, 철가루, 수질 오염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라돈 침대가 쌓여 있는 동부항만의 고철야적장에 대한 환경분야 합동점검이 이루어졌다.당진시의 자원순환과, 환경정책과는 송악부두와 고대부두에 대한 환경분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당일 합동점검은 부두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평택해양수산청도 함께 했다. 특히 이번 합동점검은 동부항만의 고철야적장에 라돈 침대가 들어오면서 주민들이 고철야적장 현장을 확인하면서 불거졌다.주민들은 라돈 침대 반입 반대 농성을 펼치면서 “고철야적장이 이렇게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는 줄은 몰랐다. 라돈 침대의 반입도 문제이지만 야적장에서 비산하는 철가루 역시 큰 위협
라돈 침대 처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로서 당국은 물론 대진침대 역시 특별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이행협의와는 다르게 사태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리 주민들은 지난 달 체결한 이행협의서의 내용이 성실하게 수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대진침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주민대표자와 만나 라돈 침대의 당진 해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고대1리 김문성 이장은 “지난 4일에도 대진침대 관계자를 만났다. 당진에서 해체할 수 있는지를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라돈 침대 문제는 당진 전체와 연
한전 중부건설본부가 북당진-신탕정 간 송전선로 건설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당진화력-신송산 간 송전선로 구간마저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구간의 지역 주민들은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한전 중부건설본부(이하 한전)는 지난 6월 29일 ‘345kv 당진화력-신송산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이하 석문 송전선로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당진시에 제출했다. 한전 측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사업기간은 2021년 6월까지이며, 총 22.23km(지상 17.74km, 지중선로 4.49km) 구간에 철탑수
당진시는 이달부터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에 따라 우선적으로 공공기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종이컵 같은 1회용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으며, 각종 회의나 행사시에도 다회용품을 적극 사용하는 공공부문 1회용품 줄이기 운동도 추진한다.중점 추진 내용으로는 △각 부서 자체 교육 실시 △직원 개인 컵 사용 생활화 △민원인 전용 다회용 컵 사용 △사무용 물품 구입 시 제활제품 우선 구매 등이다.특히 시는 공공부문의 1회 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은 물론 민간
당진시는 이달부터 원룸밀집 지역에 건물별로 음식물류폐기물 전용 수거용기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시가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를 원룸 밀집 지역에 설치하려는 이유는 고양이 등 유기동물로 인한 음식물 종량제 봉투 훼손과 침출수 등으로 인한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도시미관 전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이번에 음식물류폐기물 전용 수거용기가 설치되는 곳은 당진경찰서와 문예의전당 일원 원룸지역 100여 개소이며, 해당 지역에는 음식물류폐기물 전용 수거용기가 건물 당 1개씩 설치될 예정이다.다만, 음식물류폐기물을 직접 배출하는 공
라돈 침대가 천안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당진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당진 주민들은 정부가 약속한 시한을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당진주민대표, 대진침대, 국무조정실, 원자력안전위원회, 당진시가 라돈 침대를 당진에서 26일부터 반출하기로 합의하자 대진침대의 본사가 있는 천안 지역 주민들 역시 이에 반발하며 대진 본사로의 라돈침대 반입은 물론 해체 작업까지도 중단된 상태다.천안 주민들은 25일 오전 10여 명이 대진본사 정문 앞을 막으며 라돈 침대의 추가 반입을 저지했고, 현재는 해체 작업까지 중단한 상태다. 당진사태 이전부터 대진
한전측 “신평면 주민 반대는 일본이 한국문제에 간섭하는 것”대책위 “일본 비유는 한전의 천박한 인식, 송전선로는 당진 전체문제”한전이 북당진-신탕정간 송전선로 건설을 강행할 것이 확실시 된다. 범시민대책위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공사시기를 완전한 주민 협의 이후로 늦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전 중부건설처가 지난 6월 9일 철탑 건설을 위한 야적 부지로 사용할 토지를 대상으로 당진시에 개발행위 허가를 요청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소는 복운리 1323번지 1,707㎡이며, 해당 토지 소유주의 사용승낙서까지 제출한 상황이
당진화력-신송산간 송전철탑의 한 주체인 ‘석문면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가 전면 해체를 선언했다. 또한 반대 대책위 인나환 위원장은 이전 작성됐던 협의서 역시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반대대책위는 지난 20일 석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제6차 송전선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나환 위원장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송전선로 추가건설 계획과 관련하여 석문면이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시점에서 그 동안 협의해 왔던 모든 것을 백지화하고 본 위원회를 해산함으로써 그간 제기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