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축하합니다. 입학 축하합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길”[당진신문=배길령 기자] 해나루시민학교의 제 8회 졸업식 및 입학식이 7일 해나루시민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어린 시절 학업을 이어갈 수 없었던 어르신들의 특별한 졸업식에는 15명의 초등졸업생과 10명의 중등졸업생이 졸업장과 학력인정서를 수여 받았다.졸업생 모두에게 상을 고루 나눠주고 받은 꽃다발을 돌려가며 축하하는 모습과 인기 선생님 소개에 나오는 환호성은 여느 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발랄함과 천진함으로 졸업식장이 떠들썩했다.졸업생대표 김연덕 학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 속 새로운 이야기당진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미술관, 그 고요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다.[당진신문=배길령 기자] 과거 두근두근 기다리던 소식을 전해주던 빨간 우체통은 김회영 관장을 만나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그녀가 옛 우체국이던 이 건물과 사랑에 빠지게 된 건 5년도 더 전의 일이다. 작업 화실을 찾던 그녀의 눈에 우연히 들어온 이곳은 그날부터 그녀를 부지런히 찾아들게 만들었다.틈틈이 면천을 찾아온 그녀는 임대 중이던 건물에게 외사랑을 전했다. 마침내 그녀는 공매를 통해 쟁취했다. 옛 우체국 건물 그대로 창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부곡공단 지반침하의 원인조사 업체 선정을 두고 피해업체와 한전 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당진시는 지난 28일 시청소회의실에서 ‘당진지역 전력구 공사 관련 민원대책 회의’를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건호 부시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당진시 관계자뿐만 아니라 어기구 국회의원실, 피해업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한전 등이 참석했다.이 날 회의에서 먼저 비대위 측은 한전과 당진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송근상 위원장은 먼저 “한전의 공사 중단이 당진시의 행정 중단인지 한전의 자체 안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27일 당진시장애인체육회(회장 김홍장)가 당진트레이닝센터 3층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당진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에 충남도민체전 종합3위, 전국 도 10개 대회 참여와 도지사표창, 2018생활체육지원사업 시군 성과평가 A등급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이날 총회에서 당진시장애인체육회는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은 작년대비 7135만8천원 증액된 총 6억3418만8천원으로 운영비 세출·예산안에 대해서 ‘제17회 농아인체육대회’와 ‘제13회 충청남도 시각장애인생활체육회’ 참가비 예산을 늘려달라는 건의에 추경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의 학부모들이 학교급식을 지키겠다며 거리로 나섰다.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당진시학부모회장협의회는 ‘당진시 학교급식의 안정적 공급을 지키겠다’며 지난 25일, 당진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당진시 아이들 먹을 권리 찾기 위한 학부모 기자회견’까지 겸한 이날 집회에는 학부모단체뿐만 아니라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당진시농민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1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도 참여했다.이날 집회는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조공법인 측이 대체급식센터 앞에서 집회를 신고하자, 학교급식 전체에 차질을 빚을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다가오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충남도교육청은 학교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충남도내 학교에 걸려있는 일본인 교장사진 및 교가, 징계규정을 모두 철거 또는 수정·폐기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는 학교문화운동을 발표했다.충남도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도내 일본인 학교장 사진 게재 학교 29개교, 친일경력자의 작곡·작사 교가가 있는 학교 31개교, 학생 규정 내 일제강점기 징계규정을 둔 학교 80여개에 대해 학교 내 전수 조사 후 즉각 철거와 학교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 속 새로운 이야기당진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미술관, 그 고요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다.[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눈이 한차례 내린 지난 20일, 미술관으로 가는 버스 밖 풍경은 설레기 충분했다. 당진시 순성면사무소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순성미술관은 면사무소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어렵지 않게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다. 편안한 미술관, 소탈한 미술관을 목표로 그 이름도 “그냥 편하게 부르기 쉬우라고” 순성미술관이다.순성에서 태어난 어린 소년은 학업을 위해 마을을 떠났다가 어른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농촌 지역인
자정을 넘긴 시간, 아파트 주변을 오랜시간 배회하던 수상한 인물은 주차된 입주민차량에 자연스럽게 승차했다. 수상함을 느낀 그가 차량에 다가가 하차를 요청하자 수상한 인물은 머뭇거리며 차에서 내렸다. 인적사항을 묻자 머뭇거리던 낯선 이가 돌연 차량 바깥쪽을 빙글 돌아 달아났다. 얼마 못가 넘어지고만 피의자는 뒤따르던 그가 몸을 던져 제압했고 곧바로 피의자는 경찰서로 인계됐다.[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15일 당진경찰서는 김민호 씨(29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 내용은 절도 피의자 검거 유공, 올해 4년차에 접어든 캡스현장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41년간 아침이면 어김없이 학교로 출근하고, 업무를 마치면 집으로 발을 옮겼다. 1978년에 초임발령을 받고, 당진 내 17개 학교에서 41년간 선생님으로 재직한 이범명 교장의 이야기다. 오는 28일 지난 41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 하게 되는 이범명 교장을 만났다.오는 2월 28일자로 퇴임을 앞두셨는데, 현 소감은 어떠세요?어제 송별회를 했습니다. 아직 교장으로서 학교에 마무리해야 할 일이 남아서 송별회를 하면서도 퇴임을 한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실감이 안나요, 아직은... 분명 퇴임을 한다는 생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20일, 축협하나로마트 2층 아미가에서 ‘용인대당진시동문회’ 첫 총회가 열렸다.이날 총회는 원종돈 회장과 김영석 명예회장을 포함한 회원 총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석 명예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동문회 회장으로 선임한 원종돈 회장은 “당진출신의 쳬육계 선후배가 친목으로 시작한 모임이, 작년 이맘때쯤 동문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바빴던 이유로 첫 총회를 여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자주 정기총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역 체육발전에도 기여하는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시민 주민자치를 실현하며 전국 주민자치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당진형 주민자치를 이끌 제3기 주민자치위원회가 21일, 당진시청대강당에서 출범총회를 가졌다.김홍장 시장, 김기재 당진시의회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등 400여명의 내빈을 모신 가운데 당진시립합창단 공연과 제2기 읍면동주민자치위원장 및 자치위원의 표창 수여로 시작됐다.김홍장 시장은 “주민자치가 5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지금까지 문제점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실질적인 주민자치의 첫발을 내딛었다”며 “이 같은 여정에 함께해주신 읍면동 주민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신협이 역대 전 이사장 및 4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당진성당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 당진신협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총자산 1,280억원을 달성했으며 손익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은 4억3,625만원으로 출자배당 2.5% (8,691만원), 이용고 배당 2.0%(6,953만원) 등 총 4.5%의 배당을 실시했다.임광락 상임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 자리를 빛내준 여러 내빈께 감사드리고, 조합원 모두가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
“카메라를 세팅한 후에 플래시 불빛으로 형태를 만들어서 색을 입히는 거예요. 사진이지만 회화죠, 붓이 없는 그림이랄까?”[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16일 다원갤러리에서 ‘2019 기획초대, 다원에서 만난 안승환 사진전’이 열렸다.첫 전시에 이어 열 번째 전시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의 테마는 91년도 첫 전시부터 2013년도 아홉 번째 전시까지 안승환선생의 대표작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전시되는 신작은 제1전시관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작품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보면 ‘이게 정말 사진인 건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
“탈곡기 알아유? 어릴 때 그 기계가 돌아가는 걸 보니까 그게 그렇게 신기하고 좋아 보일 수없는 것이여, 그렇게 깜깜 잊었다가 어른이 되어선 그때 그 발동기가 좋아서, 그래서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한 것인데..”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충남 당진에는 국내 유일 박물관이 있다.젊은 층에는 이름도 생소한 ‘발동기 박물관’이 그것이다. 발동기 박물관은 이희양 관장이 지난 30년간 ‘발동기’의 동반자로 살아온 증표인 동시에 이름이기도 하다.유년시절 그는 어른들 틈에서 엄청난 굉음의 발동기가 탈곡기를 움직이는 것을 봤다. 탈곡기가 웅-하고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바퀴 달린 재밌는 도서관이 출발한다.지난 14일 발대식을 가진 두근두근 봉사단이 기본 소양교육 이후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두근두근 봉사단은 당진시립도서관에서 운영했던 기존 도서관 서비스인 ‘책 버스’에 동화구연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활동으로 2017년부터 시작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서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독서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되며 성인계층의 독서참여와 어린들에게 다양한 교육경험을 제공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모집결과 모두 22명의 봉사단이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시여성포럼’ 제3대 대표에 우혜숙 초대 대표가 취임했다.창립 4주년을 맞이하는 당진시여성포럼 이·취임식이 지난 12일 다원갤러리 2층에서 열렸다.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김기재 시의회의장, 여성포럼 운영위원 35 명 등 4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이날 취임식은 공로패 전달을 시작으로 진행됐다.이날 최연숙 이임대표는 이임사에서 “여성 포럼 창립 당시 당진의 여성들이 할 일을 찾고자 우혜숙 초대대표와 안임숙 여성단체협의장께서 많은 힘을 써 주셨다”며 “앞으로도 여성포럼이 많은 여성단체의 중심이